디지털 성범죄 중에서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몸캠피싱 수법이 2025년 들어 한층 더 교묘해진 가운데,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사이버헬퍼’가 AI 기반 유포 차단 기술인 ‘SafePoint’를 전격 발표했다.
단순 삭제나 신고로는 피해 확산을 막기 어려운 현실에서, 영상이 퍼지기 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 등장한 것이다. 사이버헬퍼는 “AI로 조작된 영상은 AI로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대응책”이라며 선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피해 사례…“10분 만에 영상 자동 유포”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 A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의 제안으로 APK 파일을 설치했다가, 단시간 내 스마트폰이 해킹당했다. 이후 연락처와 팔로워들에게 노출 영상이 자동 전송됐고, 영상은 곧 디스코드와 해외 성인 사이트에까지 퍼졌다.
A씨는 “영상을 본 친구에게 연락받았을 때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유포는 이미 시작된 뒤였다”고 말했다. 이후 사이버헬퍼를 통해 긴급히 SafePoint 시스템을 적용, 영상 유포 링크와 공유 채널을 다수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2025년 몸캠피싱, 이렇게 진화했다
최근 몸캠피싱 범죄는 특정 연령층을 겨냥한 정밀 타깃 방식으로 고도화되고 있으며, AI 기술까지 악용되고 있다.
청소년 대상: 인스타그램·틱톡 DM 통한 접근
직장인 대상: 소개팅 앱과 채팅앱 활용
AI 합성: 연예인 이미지로 위장한 계정
클라우드 해킹: 아이클라우드·구글드라이브 침입
딥페이크 협박: 가공된 영상으로 실제 촬영처럼 위협
추천친구 기능 악용: 자동 확산으로 지인에게 노출
특히 APK 설치를 유도해 스마트폰 전체를 장악한 뒤, 피해자의 지인에게까지 영상을 전송하는 방식은 피해의 범위와 속도에서 기존 대응을 압도한다.
사이버헬퍼 ‘SafePoint’, AI로 유포 전 선제 대응
‘SafePoint’는 단순 삭제 요청이 아닌, 유사 영상 탐지·메신저 링크 추적·자동 차단 요청 등 3단계 AI 기반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AI 영상 인식 기술로 유사 콘텐츠 자동 식별
메신저·SNS 링크 분석으로 확산 경로 탐지
자동 차단 시스템을 통해 웹하드·커뮤니티·SNS에 차단 요청 즉시 발송
SafePoint는 디스코드, 텔레그램, Reddit 등 해외 채널은 물론, 클라우드 링크와 국내 커뮤니티까지 대응 범위를 넓혀 실질적인 차단이 가능하다.
6시간 내 대응 시, 유포율 최대 98% 차단
사이버헬퍼에 따르면 SafePoint 적용 사례 1,000건 분석 결과, 사건 발생 후 6시간 이내 대응 시 유포 차단율은 80~98%에 달했다. 이는 영상 삭제 요청이나 경찰 신고만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수치다.
실제로 다수의 피해자들이 수동 대응에 의존하다가 영상이 해외 음란사이트까지 확산되며 극심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긴급 대응 수칙, 이렇게 준비하라
사이버헬퍼는 영상이 유포되기 전 빠른 대응이 핵심이라며, 다음 5가지 조치를 제안했다.
협박 대화 내용 캡처
영상·링크·문자 백업
AI 차단 전문업체에 긴급 요청
이메일 및 SNS 비밀번호 변경
경찰 신고 및 가해자 계좌 지급 정지 신청
삭제 아닌 ‘차단’이 해답
AI 기술로 정교해진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선, 더 이상 사후 삭제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사이버헬퍼의 SafePoint는 ‘삭제 이후’가 아닌 ‘유포 이전’을 겨냥한 디지털 차단의 기준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이버헬퍼 관계자는 “2025년 이후의 대응은 기술 중심이어야 하며, 감정적 대처나 방치만으로는 피해를 줄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