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개념의 연결성과 누적이 중요한 과목이다. 그래서 한 단원의 작은 오개념이나 이해 부족이 다음 단원 전체를 흔들어 놓기도 한다. 이 때문에 수학 공부에는 ‘맞춤형 학습’이 필수적이다. 각 학생이 어떤 개념에서 자주 실수하는지, 어떤 유형에 약한지 정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는 문제를 반복하고 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화성시 ‘카이스타수학교습소’ 이남헌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카이스타수학교습소] 이남헌 대표 |
Q. 귀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마 어른들도 공감하실 겁니다. 최근에 배운 공식이나 이론은 금방 떠오르지만, 몇 달 전이나 작년에 공부한 내용은 쉽게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죠. 많은 학생들이 초등에서 중등, 중등에서 고등 과정으로 올라가면서 수학을 점점 더 어렵게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에 저는 중등에서 고등으로 넘어가는 학생들을 위한 ‘수학의 브릿지’라는 과목을 만들어 강의를 통해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교육 방법을 고민하던 중, 브레인트레이너협회에서 활동 중인 카이스트 동기 ‘노형철 사무국장’과 나눈 ‘기억력’에 관한 대화에서 중요한 힌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뇌 속에 수학의 공식과 이론이 늘 활성화된 상태로 유지된다면 수학을 잘하던 학생들에겐 더 큰 도약의 계기가 되고 수학을 어렵게 느끼던 학생들에게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어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 수많은 고민과 수정 과정을 거쳐 학생들의 기억력을 기반으로 수학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방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방법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수학은 어렵지 않다”, “노력하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전하고 싶어 ‘카이스타 수학’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카이스타 수학에서는 학생들이 매일 ‘누적 테스트(총 8문항)’를 통해 학습을 점검합니다. 이 테스트는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닌, 각 학생의 학습 진도와 약점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입니다.
예를 들어 고등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중등과정에서 자주 틀렸던 단원까지 포함해 해당 학생에게 꼭 필요한 문제들로 구성됩니다. 이렇게 자주 실수하는 지점을 집중적으로 짚어주기 때문에 학습 효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정답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에 담긴 개념과 이론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풀이 과정을 하나하나 안내합니다. 또한 오답 유형에 대해서는 ‘오답노트 클리닉’ 개념의 반복 학습이 제공됩니다. 또한 같은 유형의 다른 문제를 최소 6회, 많게는 12회까지 반복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실수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충분한 연습을 통해 기초를 단단히 다지고 다양한 이론 문제에 꾸준히 도전함으로써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자연스럽게 길러지게 됩니다.
![]() ▲ [카이스타수학교습소] 외부 및 내부 모습 그리고 수업 현장 |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카이스타 수학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이 푼 모든 문제에 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누적·관리한다는 점입니다. 학생이 자주 틀리는 유형, 단원별 정답률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매일 진행되는 일일 테스트에 각자의 약점이 반영되도록 구성합니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같은 단원을 공부하더라도 모든 학생이 동일한 시험지를 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꼭 맞춘 개별 시험지를 통해 훨씬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학생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실질적인 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진도가 나아갈수록 이론과 문제가 점점 복잡해지는 수학의 특성을 고려해, 카이스타 수학은 반복과 복습 중심의 학습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전에 배운 개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도록 훈련시키며 이 훈련이 잘 이루어진 학생일수록 오히려 진도를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실 시중 교재는 단원별로 문제 유형과 비율이 일정해 학생 개인의 이해도나 난이도를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카이스타 수학은 자체 제작한 맞춤형 교재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특정 단원을 어려워한다면 해당 단원에 대해 다양한 문제 유형과 복습용 문제를 제공해 충분한 연습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업 시간 외에도 카카오톡을 통해 학생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도 막힘없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그리고 수업이 없는 날에도 학습 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제를 날짜별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하루에 어떤 문제를, 얼마나 풀어야 하는지”가 명확하게 제시되므로, 학생은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 꾸준히 수학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소량 반복 학습 방식은 학생들에게 부담은 줄이면서도 학습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개념을 오래 기억하게 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카이스타 수학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오답이 많고, 수학이 어렵고 싫다며 자신 없어하던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들으며 선생님의 설명이 점점 이해되기 시작하고, 정답률이 오르면서 문제 푸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수학이 생각보다 할 만해요”, “요즘은 문제 푸는 게 재미있어요”라는 말을 학생들의 입에서 직접 들을 때, 저는 이 일을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이 스스로 변화하고,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성장해 가는 그 모든 과정 자체가 바로 카이스타 수학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저에게는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 ▲ [카이스타수학교습소] 로고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모든 학생들이 수학을 어렵고 힘든 과목이 아니라, 충분한 훈련과 반복을 통해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수학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카이스타의 학습 시스템은 교습소에서 시작되었지만 앞으로는 학원으로, 더 나아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브레인트레이너협회와의 협업도 준비 중입니다. 이 협업을 통해 단순한 수학 실력 향상을 넘어 뇌 훈련을 바탕으로 학습력은 물론 집중력, 기억력, 사고력까지 높일 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자신감 있게 문제를 풀고 학습을 넘어 삶 속에서도 스스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이자, 앞으로 계속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이제는 단순한 암기나 반복에서 벗어나 우리 몸과 뇌를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시대가 되었습니다. 뇌의 작동 원리를 알고 이를 학습에 적용하면, 같은 시간 안에서도 훨씬 더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학 실력은 물론, 삶의 태도와 성과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열심히’보다 ‘스마트하게’ 배우고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자신의 뇌를 제대로 이해하고 똑똑하게 활용한다면, 학습은 물론 일상 전체가 더욱 풍요롭고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그런 변화를 만드는 여정에 저희 카이스타 수학이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