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경영자는 왜 고전을 다시 펼치는가?
예측할 수 없는 변동성의 시대, 리더들은 과거로부터 길을 찾고 있다. ‘고전 속 경영 지혜’가 다시 조명을 받는 이유다. 중소기업 대표와 경영자들이 하나둘씩 고전의 세계로 눈을 돌리는 현상은 단순한 취향의 변화가 아니다. 첨단기술과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오히려 ‘불변의 원칙’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고자 하는 절박함에서 비롯된다.

지난 9월 1일, 서울 강동구청에서 열린 강원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특강에서는 수원대학교 이택호 교수가 고전과 경영의 접점을 풀어냈다. 그는 공자와 노자의 사상을 오늘날의 조직 리더십 언어로 풀어내며, 위기 시대에 더 빛나는 고전의 통찰을 제시했다. 리더십이 흔들릴 때, 고전은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생존의 기술’이라는 메시지가 현장의 공감을 자아냈다.
고전은 왜 지금 경영자에게 다시 읽혀야 하는가?
‘고전으로 경영을 배운다’는 말은 단지 옛 글귀를 음미하는 것이 아니다. 고전은 수천 년의 시간 동안 살아남은 인간과 사회, 권력과 관계에 대한 핵심 통찰을 담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전략과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지만, 인간 본성과 조직의 작동 원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바로 이 점이 고전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동양 고전은 특히 관계와 조화, 덕성과 절제에 중심을 둔다. 공자의 인(仁), 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은 오늘날 리더에게도 유효한 판단 기준이 된다. 고전은 권위가 아닌 존중, 성과가 아닌 신뢰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불확실성 시대를 버텨낼 내면의 힘을 기른다. 지금, 왜 다시 고전인가? 바로 변하지 않는 ‘근본’에 집중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고전 강연, 강동구청에서 열린 의미 있는 2시간
2025년 9월 1일 월요일 저녁, 서울 강동구청 3층 회의실에서는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주임교수 최용식)이 주최한 특별 강연이 열렸다. 중소기업 대표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 이 강연은 ‘고전으로 배우는 경영’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이택호 수원대학교 교수가 연단에 섰다.
강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이 교수는 공자, 노자 등 동양철학의 사상들을 현대 경영 사례와 연결 지어 풀어냈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덕과 신뢰, 절제와 통찰이라는 고전적 가치를 되새겨야 한다는 메시지는 경청하던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십의 핵심 가치
이택호 교수는 “경영은 본질적으로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를 조율하는 일”이라며, 고전이야말로 리더십의 원형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자의 ‘군자는 덕으로 이끈다’는 가르침과 노자의 ‘무위이화(無爲而化)’ 사상을 중심으로, 리더가 권위가 아닌 덕성과 신뢰로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리더가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요소로 ‘관찰력, 통찰력, 절제력’을 제시하며, 이는 모두 고전에서 강조된 리더의 덕목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고전적 리더십은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직 운영을 지향한다. 이는 빠른 변화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해답이기도 하다.
중소기업 혁신과 고전적 통찰의 만남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빠른 기술이나 도구보다, 흔들리지 않는 경영 철학이다. 이택호 교수는 “혁신은 빠름이 아니라 바름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말로 강연을 이어갔다. 그는 『논어』의 “신뢰는 나라를 세우는 기둥”이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고객과의 관계, 조직 문화, 리더십 모두에 적용 가능한 원칙임을 강조했다.
특히 한 중소기업이 고전의 원칙에 따라 조직 문화를 정비하고, 내부 갈등을 해소한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고전의 실용적 가치를 입증했다. 고전은 결코 추상적인 텍스트가 아니며, 가장 현실적인 경영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은 많은 중소기업 대표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철학 강의가 아니었다. 경영자들에게 자신의 사고와 조직의 문화를 근본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석자들은 “리더로서 다시 중심을 잡는 계기였다”, “경영 전략보다 먼저 나의 철학을 점검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는 후기를 전했다.
이처럼 고전을 통한 교육은 실천 가능성과 함께 지속적인 변화를 유도한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의 자세, 조직 내 신뢰와 존중 기반의 문화 형성, 그리고 장기적인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있어 고전은 효과적인 나침반이 되어준다.

‘지금, 왜 고전인가’에 대한 응답
고전은 낡은 지혜가 아니다. 그것은 ‘오래된 미래’다. 이번 강연은 단순히 과거의 지식을 되풀이한 시간이 아니라, 현대 경영자가 지금 반드시 붙들어야 할 가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간 자리였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이택호 교수는 “경영자는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지만, 먼저 변하지 않는 것을 붙들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전은 바로 그 ‘변하지 않는 것’이다.
강연을 주최한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은 앞으로도 철학과 실천이 결합된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 리더들이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경영 교육을 넘어, 경영자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답하게 하는 인문 경영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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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호교수는 수원대학교 경영학전공(경영학박사) 학과장으로서 공자, 노자 등 고전 사상을 현대 조직과 리더십에 접목한 강의로 중소기업 경영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다수 기업 및 기관에서 철학 기반 경영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다수의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 대상 리더십 워크숍과 강연을 통해, “고전은 과거의 지혜가 아닌 현재의 생존 전략”이라는 메시지를 전파하며 수많은 경영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인간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덕과 신뢰에 기반한 조직 운영과 경영 철학 구축을 설계하는 등 기업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경영 방안을 제공하는 점이 그의 강의가 가진 강점이다. 저서로는 죽기전에 더 늦기전에 곡 해야 할 42가지,대화의 기술, 소통과 긍정의 리더십, 조직과 인간관계론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