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레온갤러리 성수 스트릿에서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기획전 《밀도의 필연성》이 개최된다. 본 전시는 동시대 예술에서 점차 희미해지는 ‘작품의 무게’와 ‘사유의 깊이’를 회복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로, 작가 강훈의 기획 아래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해 예술과 사회의 관계, 예술가의 역할에 대한 비평적 성찰을 시도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 창작에 요구되는 ‘절대적 시간’과 ‘작품의 완성도’를 조명하며, 가볍고 빠르게 소비되는 현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예술 본연의 가치와 작가의 사회적 책무를 재조명한다. 또한 관객이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압도감과 깊은 사유의 경험을 체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참여 작가는 기획자이자 작가인 강훈을 비롯해 김준형(집시하우스), 최영재, 홍보라 총 네 명으로, 각기 다른 장르와 매체를 통해 ‘작품의 밀도’라는 주제를 다층적으로 풀어낸다.

강훈은 개인적 신화를 바탕으로 구축한 고밀도의 조형 작업을 통해 시각적 충격과 몰입감을 유도하며, 김준형(집시하우스)은 정교한 나무 조형을 통해 사회와 개인의 성찰을 이끌어낸다. 최영재는 실험적 재료 연구를 통해 회화의 물리적·개념적 밀도를 강화하고, 홍보라는 동양화의 전통적 표현을 현대 미술의 맥락으로 확장시켜 밀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기획자 강훈은 “이번 전시는 단순히 완성된 결과물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창작 과정 전반에 깃든 밀도와 시간성, 작가의 태도를 함께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관객이 작품 앞에서 멈춰 서고, 느리게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관람 시간은 매일 정오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관람은 무료이며, 현장에서는 작가와의 대화 및 작품 설명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