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보건소 거여지소 치료실에서 의료혜택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한 치과의료 봉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과 취약계층 등 그동안 치과 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도움을 전하기 위해, 지역 분회 임원들은 순번을 정해 정기적인 치과 진료 봉사에 나서며 지역 건강안전망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활동과 관련해 사랑의치과 이수정 원장은 지역의 현실을 무겁게 바라보며 봉사 참여 이유를 밝혔다. 그는 송파구가 대도시 중심지라는 이미지와 달리 주변을 살펴보면 치과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한다. 치과 진료는 타 진료과에 비해 비보험 항목이 많고, 치료 비용이 높게 형성되어 있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은 결국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지며, 삶의 질까지 떨어뜨리는 문제를 낳는다.
이수정 원장은 이러한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치과 진료는 단순히 아픈 부위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건강을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최소한의 치료라도 받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경제적 이유로 마음속에만 쌓아 두던 치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민들이 스스로의 건강을 다시 돌볼 수 있는 첫 단추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파구보건소 거여지소에서 이어지는 이번 치과의료 봉사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정기적으로 이어지는 진료 봉사는 지역사회 내 치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들을 꾸준히 품어내고, 의료 공백을 채워 나가는 실질적 대안이 되고 있다. 이수정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의 자발적 참여는 지역사회 내 건강 불균형을 완화하고, 치과 진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는 가치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송파구의 치과 의료 사각지대는 오래전부터 과제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구강건강 회복을 돕는 작은 변화가 지금 시작되고 있다. 도움을 받지 못했던 이들이 다시 치료의 기회를 얻고, 그 안에서 일상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흐름이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