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고양시지부 햇빛촌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김영숙)는 지난 24일 장애인과 종사자 35명을 대상으로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늘품심리상담소 이미경 소장이 강사로 나서 체험과 참여가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건강 박수’ 체험으로 문을 열었다. 단순히 손뼉을 치는 활동이 아니라, 서로의 호흡을 맞추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과정이었다. 처음 다소 긴장했던 참가자들은 금세 웃음을 터뜨리며 교육에 몰입했고,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참여형 학습으로 이어졌다.
이날 교육의 핵심은 ‘나의 소중함을 알고, 위험을 인식하며, 스스로 지킬 힘을 기르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역할극을 통해 ‘따라오라고 하면 가지 않기’, ‘만지려 하면 거부하기’, ‘싫다고 분명하게 말하기’, ‘큰 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등을 직접 실습했다.

이 강사는 “불편한 느낌이 드는 접촉은 단순한 장난이 아닌 폭력이 될 수 있다”며 “상대방의 경계를 존중하는 것이 건강한 관계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장 안에서는 “싫어요!”, “안 돼요!”를 외치는 힘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진지함과 웃음이 교차하는 현장 분위기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이용자는 “내 몸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연습해 보니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다른 참가자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배워서 더욱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미경 강사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교육의 의미가 더 깊어졌다”며 “다른 사람도 존중하는 마음이 모이면 우리 사회가 훨씬 더 안전하고 따뜻해질 수 있다. 이 시간이 단순한 학습을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안전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햇빛촌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강정화 간사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예방 교육을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참가자들이 즐겁게 배우면서도 꼭 필요한 내용을 체득할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박수와 체험, 역할극을 통해 참여자 스스로가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임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햇빛촌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종사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