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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고속도로 위의 ‘쓰레기 대란’… 명절엔 두 배 폭증

휴게소·도로변 관리 사각 5년간 4만8000t 하루 27t,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5만여 t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계산으로 하루 평균 27t으로 25t 대형 청소차 한 대가 하루 종일 치우기 힘든 양으로 도로 위에 쓰레기산이 만들고 있었다.

 

6일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쓰레기량은 연평균 9,764t에 이르렀다.

 

연도별로 보면 20211345t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20239439t 감소하다 2024년 들어 다시 9,630t으로 반등하며 하락세가 멈췄다.

 

이는 일시적 감소세로 근본적인 개선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통계상 계절과 명절에 따라 쓰레기량이 증감폭으로 기록하고 있다.

 

설과 추석 명절에는 평소의 약 두배의 폐기물이 쏟아지고 귀성·귀경길 휴게소객들의 일회용품·음식 포장재·페트병 등이 집중적으로 배출됐다.

 

한 도로공사 관계자는 명절이 되면 쓰레기 수거차가 평소보다 배 이상 가동되지만 휴게소마다 쓰레기통이 넘쳐난다청소 인력도 휴게소당 2~3명에 불과해 처리엥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쓰레기 증가의 배경에 이동 패턴의 변화와 소비 행태의 복귀를 꼽는다.

 

코로나19 기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장거리 자가운전과 휴게소 중심의 소비 문화가 되살아난 것이다.

 

교통환경연구원 한 관계자는 “2022년 이후 이동제한이 풀이자 자가운전 여행객이 급증했고, 음식·커피 등 휴게소 소비가 크게 늘었다

결국 생활쓰레기 발생량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쓰레기양이 다시 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체계는 여전히 제자리라는 점이다.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본선 주변은 지자체가 담당하지만, 경계 구간에서는 관리 주체가 불명확해 수거가 지연되기도 한다.

 

또한 일부 휴게소는 쓰레기 압축시설이나 분리수거함이 부족해, 수거가 늦어지면 악취와 해충 피해가 반복된다.

 

전문가들은 매일 수십만 명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일대의 쓰레기 관리체계를 도심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부터 주요 휴게소에 AI 기반 스마트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있다.

 

쓰레기통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리고, 압축 및 수거 시기를 조정해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인력 부족과 시민 의식 부족이 병행돼, 완전한 해법이 되기엔 한계가 있다.

 

결국, 쓰레기 문제의 해법은 기술이 아니라 이용자들의 인식 변화와 생활 문화 개선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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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10.06 14:26 수정 2025.10.06 14:26

RSS피드 기사제공처 : 인천데일리 / 등록기자: 장현숙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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