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은 필요한가? – 나를 밀어붙이기보다, 나를 가꾸는 일
글 | 김형철 박사 (시니어 자기계발 작가)
1. 자기계발, 정말 필요한 걸까?
“요즘 자기계발을 안 하면 뒤처진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말에 조급해진다.
하지만 진짜 물어야 할 질문은 ‘나는 지금 나의 방향과 일치된 삶을 살고 있는가?’ 이다.

만약 지금의 일이 나의 꿈과 일관된 흐름 안에 있다면,
그 자체가 이미 최고의 자기계발이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일’과 ‘삶의 방향’이 엇나가 있는 상태에서
다른 곳에서 성장의 의미를 찾는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자기계발’이란 단어는 때로는
자신을 밀어붙이고 다그치는 공격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꼭 그래야 할까?
2. ‘개발’이 아니라 ‘가꿈’으로 접근하자
나는 자기계발을 ‘개발(development)’이 아닌 ‘가꿈(cultivation)’으로 보고 싶다.
스스로를 쥐어짜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정원을 가꾸듯 마음과 생각을 다듬는 과정.
이 관점에서 자기계발은 세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3. 첫 번째, 스펙 빌딩(Spec Building)
이 단계는 ‘시장 가치’를 높이는 행위다.
자격증 취득, 외국어 학습, 인공지능(AI) 공부 등
나의 미래 안정성과 주도성을 높이는 활동이다.
특히 50~60대 이후에는
“아직도 배운다”는 사실 자체가 삶의 자존감을 지켜준다.
스펙 빌딩은 단순히 경쟁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나는 여전히 성장 중이다”라는 내면의 선언이다.
4. 두 번째, 가꿈(Cultivation)
이 단계는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일이다.
삶이 삭막해졌을 때,
음악을 배우거나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요리를 시도하거나 와인을 음미하는 일.
이 모든 행위는 ‘삶의 여백을 회복시키는 자기계발’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를 ‘사치’라 부르지만,
효율만으로는 인생이 채워지지 않는다.
가끔은 아무 목적 없는 기쁨이
가장 깊은 회복을 선물한다.

5. 세 번째, 스토리 빌딩(Story Building)
이 단계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자기계발이다.
꾸준히 운동해서 몸을 만들거나,
오랫동안 미뤄왔던 등산을 완주하거나,
작은 여행을 떠나 새로운 시선을 얻는 일.
그 경험들은 인생의 한 장면을 남긴다.
“그때 내가 그걸 해봤지.”
그 말 한마디가 나를 지탱하는 기억이 된다.
6. 어떤 길이든, 나를 더 좋아지게 한다면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만이 정답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현실적인 스펙 빌딩이 필요하고,
또 어떤 사람은 마음의 정원인 가꿈이 절실하며,
누군가는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이 활동이 나를 더 좋아지게 만드는가?”
이 질문 하나면 충분하다.
우리의 삶은 분명한 시작과 끝을 가진 한정된 시간이다.
그 안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채우며, 어떤 흔적을 남길지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7. 인생은 ‘탱크’가 아니라 ‘클래식카’처럼
누구는 인생을 전투처럼 살아가며
자기계발을 무장(武裝)으로 이해한다.
그렇지만 인생은 전쟁터만은 아니다.
탱크처럼 강철로 무장하는 인생도 좋지만,
클래식카처럼 나만의 빛깔로 다듬어가는 인생도 아름답다.
어떤 선택을 하든, 중요한 건
나를 더 풍요롭고 자유롭게 만드는 방향으로
‘가꾸어가는 자기계발’이다.
김형철 교수 (리더코치 대니쌤)
시니어 자기계발 작가 / 5060 세대 지식창업 멘토 / NLP·감정코칭 전문가
『성공하는 리더의 비밀, 생각과 태도의 한 끗 차이』, 『NLP로 배우는 성공과 힐링 그리고 심리학』, 『심사의원이 직접 가르쳐주는 정부지원사업 합격 노하우』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