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법인 (주)세렝게티가 운영하는 연남서가가 10월 13일부터 텀블벅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펀딩은 단순한 자금 모집을 넘어, 책을 사랑하는 개인과 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유형 서점 모델 ‘연남서가’의 첫 발걸음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연남서가는 책장 한 칸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형태의 공유서점이다. 참여자는 자신만의 주제와 취향으로 책과 굿즈를 전시·판매할 수 있으며, 본사는 결제·정산 및 운영을 전반적으로 지원한다. 개인, 작가, 출판사, 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새 책과 중고책을 구분하지 않고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렝게티 관계자는 “연남서가는 대형 플랫폼처럼 일률적으로 진열된 공간이 아니라, 각자의 취향이 살아 숨 쉬는 ‘100칸의 서가, 100명의 큐레이터’로 채워진다”며 “각 참여자가 자신만의 큐레이션으로 공간을 완성해 나가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 효율은 데이터로, 경험은 감성으로 설계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연남서가를 지속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텀블벅 프로젝트는 10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리워드는 3개월·6개월·9개월·12개월 기간별 책장 임대권과 창립 크루 멤버십 혜택, 굿즈 4종으로 구성된다. 특히 펀딩 참여자에게는 임대차 보증금 및 입점료 면제, 월 임대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연남서가는 동시에 오프라인 인테리어 세팅과 내부 프로그램 론칭도 병행하며, 세부 일정은 프로젝트 페이지를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세렝게티는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함께 서점을 만들어가는 첫 번째 협업의 장”이라며 “연남서가는 하나의 매장이 아닌, 각자의 서가가 모여 만들어지는 문화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책을 좋아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공간으로 표현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큐레이터로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남서가의 크라우드펀딩은 텀블벅 공식 페이지(https://tumblbug.com/yeonnambookshelves)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 리워드 구성과 참여 절차가 공개되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출판문화계와 독립서점 시장에 신선한 자극을 줄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