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빵 냄새가 은은하게 퍼졌다. 아이들이 아닌 교직원들이 모였다.
지난주, 제과제빵 강사 배영은이 진행한 ‘교직원 제과제빵 체험 프로그램’이 김제 모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직원들의 심리적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 그리고 성취감 회복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수업은 ‘직접 손으로 만들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이라는 취지로 진행되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달콤한 빵 속에서 피어나는 힐링의 시간
배영은 강사는 “빵을 만드는 과정은 마음을 다스리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손으로 직접 만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풀리고, 생각이 정리된다고 말했다.
교직원들은 고된 업무에서 벗어나 잠시 수업 나누며 웃음을 지었다.
“수업 준비와 행정 업무로 늘 긴장되어 있었는데, 마음이 녹는 기분이었습니다.” 한 교직원은 소감을 전했다.
제빵 수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성취를 돕다
이번 수업의 핵심은 ‘제빵을 통한 성취감 회복’이었다.
배영은 강사는 교직원들에게 “빵을 만드는 과정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직원들은 손으로 팥을 바르고, 버터를 올리며 완성되는 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내가 직접 빵을 만들어 보니 잠깐의 휴식의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이처럼 수업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정신적 리프레시와 자존감 회복의 계기가 되었다.
협력과 소통이 살아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평소에는 교실마다 흩어져 있는 교사들이 한데 모여 협력하는 시간이 되었다.
서로가 도와주고, 굽는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며 교직원들 간의 관계가 한층 가까워졌다.
한 교직원은 “같은 공간에서 웃으며 함께 무언가를 만든 건 오랜만이에요.”라고 말했다.
교직원들은 이 시간을 통해 업무 중심의 관계에서 벗어나 ‘사람 대 사람’의 교류를 경험했다.

교육 현장에 피어난 ‘행복의 레시피
배영은 강사는 “교사들이 행복해야 학생들에게도 따뜻함이 전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직원들이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갖고, 그 에너지를 교육 현장으로 되돌리길 바랐다.
학교 측은 교장 선생님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교직원의 정서적 회복과 힐링을 위한 지원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교실은 단순한 제과제빵 체험 공간을 넘어, 교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서로를 격려하는 소통의 장으로 변모했다.
뜨거운 오븐 속에서 구워진 것은 빵 뿐 아니라, 교직원들의 열정과 웃음, 그리고 교육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