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그려낸 독립의 얼굴, ‘카페 폭포’에서 피어나다

일상 속에서 만나는 보훈의 가치, AI가 담아낸 청소년의 창의력

광복 80주년 기념 ‘영웅의 시선을 대신하다’ 전시, 서대문에서 다시 빛나다

디지털 예술로 되살아난 독립운동가의 미소, 시민과 청소년의 특별한 만남

광복 80주년 기념 청소년 AI 아트워크 전시 ‘카페 폭포에서 영웅의 시선을 대신하다’ 포스터 - 홍은청소년문화의집 자료제공

 

서울 서대문구의 명소 ‘카페 폭포’가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특별한 전시 공간으로 변신한다.
구립 홍은청소년문화의집(관장 손제익)이 국가보훈부의 보훈테마활동 공모사업으로 기획한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영웅의 시선을 대신하다’ 전시가 열리며, 청소년이 AI 기술을 통해 독립운동가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이 시민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동일 주제의 전시를 지역 명소인 카페 폭포로 확장한 것이다. 역사관의 엄숙한 분위기를 벗어나, 보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보훈의 의미를 시민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기획 의도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생활 속 보훈’을 실천하는 데 있다. 청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본 역사적 인물과 그 가치가 AI 예술을 통해 새롭게 표현됐다.

 

 

전시 프로그램은 △AI 작품 관람 △AI 체험 존 △참여형 이벤트로 구성된다.
AI 체험 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자신만의 ‘상상 속 독립운동가’를 구현할 수 있다. 완성된 이미지는 현장에서 즉석 엽서로 인쇄되어, 관람객은 그 엽서에 감사의 편지를 남기며 독립운동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이 체험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는 창구로 작용하며, 특히 청소년에게는 역사적 공감력을 기르는 교육적 기회로 평가된다.

 

또한 전시장 한쪽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디자인한 굿즈존이 마련됐다.
전시 주제에 맞춰 제작된 독립운동가 키링, 엽서, 마스킹테이프 등은 방문객에게 전시의 여운을 일상 속에서도 이어가게 하는 ‘기념품’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포토존에서는 관람객이 전시를 배경으로 즉석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의 감동과 즐거움을 한 장의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는 것이다.

 

11월 8일 토요일에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의 기획과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 청소년들이 도슨트로 나서, 작품의 의미와 제작 의도를 직접 설명하는 ‘청소년 특별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이어 ‘미래세대가 기억하는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가 열려,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우리 역사에 대해 대화하고 사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손제익 관장은 “이번 전시는 역사관처럼 먼 공간이 아닌,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상적인 장소에서 보훈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청소년들이 표현한 디지털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감동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은청소년문화의집은 2011년 개관 이후 청소년이 안전하고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문화예술, 진로탐색, 시민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내 청소년 활동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 연장선에서 청소년이 ‘예술과 기술’을 매개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실천적 교육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카페 폭포 전시’는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AI 예술로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한 전시다.
보훈의 가치를 일상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청소년에게는 역사적 자긍심을, 시민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AI 기술이 단순한 디지털 도구를 넘어 세대 간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영웅의 시선을 대신하다’ 전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금, 과거의 희생을 기념하고 미래세대가 역사적 기억을 이어가는 세대 공감형 보훈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
청소년의 창의적 감성과 기술적 표현이 만나, 역사적 인물을 따뜻하게 되살려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은 다시 한번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큰 기억을 만들어가는 계기를 얻게 될 것이다.

 

 

작성 2025.11.04 06:15 수정 2025.11.0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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