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가 지역 고유의 맛과 멋을 담은 음식점을 선정해 '세종사랑맛집' 44곳을 발표했다. 이는 세종을 대한민국 대표 미식 여행지로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블루리본 서베이와의 협업을 통해 공신력을 높였다.
세종사랑맛집은 단순한 맛집 선정이 아니다.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와 정체성을 담아내며,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킬 가능성까지 품은 프로젝트다. 이번 선정에는 한식과 양식, 카페 등 다양한 장르의 음식점들이 포함됐다. 특히 전체의 70% 이상이 시민과 읍면동의 추천을 통해 발굴된 점은 의미심장하다. 주민이 주도하는 미식도시 세종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단서다.
후보군 모집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음식점 자율 신청뿐만 아니라 시민과 지역 행정의 추천, 블루리본 등록업체 등을 포함해 폭넓게 이뤄졌다. 이후 전문가들이 서류와 현장 평가를 병행해 엄정하게 심사했다. 평가는 맛과 시설, 서비스는 물론 지역 고유성까지 아우르는 항목으로 구성되어 지역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담보했다.
선정된 맛집들은 앞으로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선정과정과 현장 평가 영상으로 시민들에게 공유된다. 이는 시민의 참여와 공감을 끌어내는 동시에 신뢰도와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기존 공공 프로젝트들과의 차별성을 확보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맛집 선정에 그치지 않는다. 세종시는 ‘대표 맛집 + 조치원 골목투어’를 결합한 여행상품 개발, 요리체험을 곁들인 미식세미나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의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미식을 매개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관광진흥과 정래화 과장은 이번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참여하지 못한 음식점들도 다음 기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세종시의 의지를 보여준다.
한편, 평가 파트너인 블루리본 서베이는 2005년부터 활동한 국내 최초의 민간 맛집 가이드로, 20년간의 평가 기준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세종사랑맛집 사업은 지역의 정체성과 미식 문화를 함께 살리는 새로운 모델이다. 시민과 행정, 전문가가 협력해 만든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향후 전국적 확산 가능성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