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은 전문가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로 노래할 자격이 있죠.”
작곡가이자 음원 제작 브랜드 포에밍뮤직 대표로 활동 중인 조형서 대표는 인터뷰 내내 ‘음악의 대중화’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K-POP 작곡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현재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로 음악을 만들고 발매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음악 제작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포에밍뮤직은 작·편곡부터 녹음, 음원 발매, 뮤직비디오 제작, 아티스트 브랜딩 컨설팅까지 음악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제작 시스템을 통해 음악 창작의 문턱을 한층 더 낮췄다.
AI로 시작해 사람의 손끝에서 완성
AI 음악 생성 기술이 대중화되며 누구나 곡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완성도, 저작권, 유통 승인 등 현실적인 장벽은 여전히 높다. 조형서 대표는 “AI로 초안을 만들 수는 있지만, 그 결과물을 그대로 발매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포에밍뮤직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가 만든 초안에 작곡가의 편곡과 믹싱을 더해 완성도를 높이고, 저작권 문제 없이 정식 유통이 가능하도록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친다. 그는 “프리미엄 맞춤 제작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음악을 시작하고 싶은 초심자들을 위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AI 툴로 음악을 처음 만들어보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결국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죠. 저희는 그 ‘중간지대’를 메우고자 합니다.”
“기억을 음악으로 남긴다”
포에밍뮤직을 찾는 고객층은 다양하다. 자녀의 목소리로 노래를 남기고 싶은 부모, 직장생활 속에서도 음악을 놓지 않은 30~40대, 유튜버나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음악이 필요한 기업 등이다.
그는 특히 한 아버지가 다섯 살 아이의 목소리로 만든 앨범 프로젝트를 가장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다.
“그 순간 느꼈습니다. 음악은 콘텐츠를 넘어서, 기억을 저장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요.”
이 같은 접근은 ‘음악은 프로만 하는 것’이라는 통념을 깬다. 음악이 ‘기록’이 되고, ‘표현’이 되며, ‘추억’이 되는 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포에밍뮤직의 역할이다.
진입 장벽을 낮추는 철학
최근 조 대표는 뮤직비디오 촬영 기술까지 직접 익혔다. 영상 제작 비용이 높아 일반인이 시도하기 어려운 현실 때문이었다.
“화려한 연출은 어렵더라도, 라이브클립 형태의 영상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영상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기에, 그 진입 장벽까지 낮춰드리고 싶었습니다.”
포에밍뮤직의 철학은 단순하다. ‘하고 싶은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는 것. 음악을 전업으로 하지 않아도,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그의 메시지는 음악을 다시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음악이 다시 삶에 들어오는 순간을 위해”
향후 포에밍뮤직은 단순한 제작 서비스를 넘어, 아마추어와 인디 아티스트가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창작 허브로 확장할 계획이다.
“전업 가수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음악을 하고 싶었던 그 마음 하나면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저희가 함께 만들어드릴게요.”
조형서 대표와 포에밍뮤직이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단순한 음원이 아니라, ‘누구나 음악을 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는 음악이 다시 삶으로 들어오는 그 순간들을 위해 오늘도 노래를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