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쇠퇴한 원도심과 획일화된 건축으로 인한 도시 노후화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주거공간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구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과 창의적 도시공간 조성을 통해 조용익 부천시장의 5대 핵심 공약인 ‘원도심·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원도심 광역정비 사업의 기초를 마련했으며, 내년부터는 정비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원도심을 신도심 수준의 주거환경으로 재편하고, 중동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건축디자인 혁신 시범사업도 추진해 민간의 창의적인 건축 참여를 넓혀 부천만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천시 주택국은 13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원도심을 신도심 수준으로 혁신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가속화 △건축디자인 혁신 시범사업 공모 계획 등을 발표했다.
원도심 정비를 위해 시는 ‘2030 부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해 1단계 종 상향과 최대 40%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을 허용했으며, 공공기여 의무 규정을 폐지해 주민 부담을 완화했다. 올해는 원미동·심곡본동 2곳의 ‘미니뉴타운’, 소사역·중동역 일원의 ‘부천형 역세권’, 7곳의 역세권 결합정비 대상지를 선정하고, 금강·경원아파트 등 4곳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지정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미니뉴타운의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부천형 역세권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신규 대상지도 상시 모집한다. 주민제안으로 접수된 광역정비 5곳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상반기 내 마치고 하반기부터 정비구역 지정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한국부동산원, 부천도시공사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정비사업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주민 이해도와 사업 추진력을 높일 예정이다.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천시는 1기 신도시 가운데 최초로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며, 12월 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5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주민제안 특별정비계획 가이드라인 운영, 선도지구인 은하마을에 대한 사전자문 제공 등 행정지원을 강화해 내년 특별정비구역 지정까지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획일적인 건축 문제 해결을 위한 ‘건축디자인 혁신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역세권과 준공업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지를 선정해 용도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용적률·건폐율·인동거리 완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공모 설명회 개최, 하반기 공모 시행 후 연말까지 최종 대상지를 선정한다는 목표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원도심 정비와 창의적 건축 지원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변화를 만들겠다”며 “부천이 균형 있고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