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구미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32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720억 원, 하반기 600억 원을 지원하며, 지난해 350억 원 대비 약 1천억 원 가까이 확대된 규모다.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은 구미시가 도내 최초로 시행한 대표 금융지원 사업으로, 자금난 해소를 위한 신속하고 안정적인 보증 지원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금융기관과 1:1 매칭 출연 협약을 체결해 자금 운용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
iM뱅크(24.9억 원), 하나은행(12억 원), NH농협(10억 원), 국민은행(7억 원), 신한은행(1억 원), 구미시산림조합(0.1억 원) 등 6개 금융기관이 총 55억 원을 출연했고, 구미시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110억 원의 재원이 마련됐다. 여기에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운용배수를 기존 10배에서 12배로 확대하면서 총 1,320억 원 규모의 보증이 가능해졌다.
올해에만 약 4,000개 업체가 특례보증을 통해 경영자금을 지원받았으며, 2009년 사업 시작 이후 누적 8,900여 개 업체가 약 2,300억 원의 보증 혜택을 받았다. 구미시는 매년 조기 소진되는 보증자금 수요를 고려해 2026년에는 시행 시기 조정과 규모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이다.
특례보증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최대 대출 한도는 일반 소상공인 5천만 원, 청년 창업자·착한가격업소·다자녀 사업주는 7천만 원이다.
구미시는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2년간 3% 이자 지원을 실시하며, 최대 420만 원까지 절감 효과가 있다. 한 소상공인은 “보증 덕분에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자 지원도 체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희망 특례보증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상담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와 AI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