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5 아세안 무역전시회'는 단순한 식품 박람회를 넘어 한국과 아세안 간 농식품 산업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한국의 유통 전문 기업 더케이미디어앤커머스와 라오스의 대표 커피 생산 기업 '더베스트커피(The Best Coffee)' 간의 비즈니스 상담이었다. 이번 협상을 통해 라오스 커피의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베스트커피는 라오스의 독특한 커피 문화와 프리미엄 원두 생산 역량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영상 대화록에서 관계자는 "우리 커피는 다른 커피와 다르다"라고 강조하며, 라오스 커피의 차별화된 가치를 설명했다. 이들은 "건조 처리와 허니(Honey) 처리" 등 특수 가공 방식을 통해 커피의 개성을 극대화하고, "과일 향, 달콤한 풍미, 균형적인 바디" 를 갖춘 고품질 원두를 생산한다.

더베스트커피의 가장 큰 강점은 "자연적인 재배 환경과 세심한 품질 관리"에 있다. 라오스의 기후와 토양은 커피 재배에 이상적이며, 이들은 계절과 처리 방식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을 세분화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이들의 커피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수출되며, 특히 고급 카페와 호텔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라오스 커피는 "니치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몇 가지 도전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 "시장 인지도 부족" 이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라오스 커피는 여전히 생소한 원산지다. 둘째, "공급망 안정성" 이다. 소규모 생산 체계로 인해 대량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셋째, "가격 경쟁력"으로, 대중 시장에서는 베트남이나 브라질 산 커피와의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더케이미디어앤커머스는 한국 중식 시장에 특화된 유통 기업으로, 약 1만 개의 중식당과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모회사인 (주)한류TV서울의 미디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중 간 문화·비즈니스 교류를 주도해온 이 회사는 이번 협력에서 "미디어 커머스"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들의 전략은 다음과 같은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스토리텔링 마케팅이다. 라오스 커피의 배경 즉, 더베스트커피의 품질 철학, 라오스의 자연 환경, 커피 농가의 이야기들을 다큐멘터리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한류TV서울과 유튜브, SNS를 통해 전파한다. 다음으로 계층별 타겟 마케팅이 필요하다. 고급 시장으로 특수 카페, 호텔, 커피 애호가를 위한 프리미엄 원두를 제공하고, 대중 시장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포장 상품과 스타터 키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체험형 마케팅이 필요한데, 이는 커피 테스팅 행사, 팝업 스토어, 셰프와의 협업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가 라오스 커피의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성의 메시지 전달이 필요하다. 라오스 커피의 공정무역과 환경 보호 노력을 강조해 윤리적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는 마케팅을 전개한다.
더베스트커피와 더케이미디어앤커머스의 협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품질의 일관성이 중요하다. 그것은 라오스 커피의 높은 품질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소비자 교육, 즉 마케팅이 필수요인니다. 한국 소비자들이 라오스 커피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커피 문화와 테이스팅 노하우를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플랫폼 연계는 필수요소이다. 온라인 커머스와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래서 결론은 라오스 커피가 한국에서 빛을 발할 것인가?
더베스트커피와 더케이미디어앤커머스의 협력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한국과 라오스 간 농식품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라오스 커피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품질의 우수성과 더불어 "스토리텔링과 미디어 전략" 이 효과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
더케이미디어앤커머스가 가진 미디어 자산과 유통 인프라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 이번 협력이 성공한다면, 라오스 커피는 한국에서 "단순한 음료가 아닌,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윤교원 대표 / The K Media & Commerce, kyow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