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늦가울, 우만1동에서는 온도를 뒤집어 놓는 특별한 풍경이 펼쳐졌다.
11월 14일 우만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장담그기’는 단순한 계절 행사에 그치지 않았고, 이웃의 삶을 살피는 공동체적 실천이 살아 있는 현장이었다. 추위가 깊어지는 시기일수록 사람의 마음이 더 깊은 따뜻함을 품는다는 사실을 보여 준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민간 후원자가 함께 참여하며 규모와 의미 모두를 확장시켰다. 배추 절임부터 양념 배합, 포기김치 버무리기까지 모든 과정이 손잡고 나누는 협력의 연속이었다. 김장통 속에 들어간 것은 단순한 양념이 아니었다. 서로의 손을 잡아주며 건네는 격려, 봉사자들의 온기, 지역을 더 좋게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 양념처럼 스며들었다.
이틀 동안 이어진 작업 끝에 완성된 김장의 규모는 수원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었다.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는 우만1동의 기초수급자와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되었으며, 참여자들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배달되었다. 김치 한 포기를 건네는 순간, 이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겨울을 견디게 하는 힘,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위로가 되는 응원으로 변했다.

김장 나눔은 단순한 음식을 전달하는 활동이 아니었다. 어떤 이에게는 평범한 반찬이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식사이자 “당신 곁에 이웃이 있다”는 공동체의 메시지였다. 후원과 참여로 힘을 보탠 주민들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작은 봄빛을 건네며, 차갑게 식은 계절 속에서도 지역사회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올해 김장담그기 행사 과정에서 나눈 정성과 연대의 기억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김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맛을 내듯, 이웃을 향한 관심과 나눔의 마음도 앞으로 더욱 농익어 갈 것이다. 우만1동에서 시작된 이 따뜻한 움직임은 지역 공동체가 어떻게 서로를 지탱하며 성장하는지를 보여 주는 소중한 사례로 남는다.
우만1동의 ‘사랑의 김장담그기’는 단순한 계절 행사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는 실질적 나눔 활동이었다. 겨울철 식생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연대의 가치를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공동체 회복, 지역 복지 강화, 주민 참여 확대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찬 바람이 매서워지는 겨울이지만, 사람 사이의 온정은 그 어떤 계절보다 뜨겁다. 우만1동에서 진행된 김장 나눔은 그 따뜻함을 지역 곳곳에 전하며, “함께라서 버틸 수 있다”는 공동체의 힘을 다시 일깨웠다.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이 나눔의 기록은 앞으로도 계속 지역사회 곳곳에서 더 큰 온기를 만들어 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