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生)과 구매(買)의 중의적 질문 던져…지역 작가 16인, 해외 작가 9인 참여
부산민예총 시각예술위원회가 위원회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첫 공식 정기전 〈If~ 산다면〉을 개최합니다. 전시는 오는 11월 16일(토)부터 29일(금)까지 문화매개공간 쌈에서 열리며, 지역 시각예술의 흐름을 한데 모으고 국제적인 교류를 시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삶의 궤적(生)과 예술의 구매(買), '산다'의 본질적 의미 조명
이번 전시 제목 〈If~ 산다면〉의 핵심 키워드인 '산다면'은 단순히 '삶을 살아간다(生)'는 의미를 넘어 '예술을 구매한다(買)'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별도의 신작이 아닌, 지금까지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축적해 온 기존 작업들을 공개한다.
이는 작가 개개인의 삶의 궤적과 감정, 고민이 담긴 작업을 그대로 제시함으로써, 관객 스스로가 삶과 예술, 그리고 '산다'라는 행위의 본질적 의미를 다층적으로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회화, 설치, 미디어, 사진 등 다양한 매체의 기존 작품들은 고스란히 '살아온 시간의 결' 자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지역과 세계를 잇는 25인 작가의 연대
특히 이번 정기전은 국제적 확장성이 돋보인다. 부산민예총 시각예술위원회 소속 곽영화, 김나영, 김상엽, 김영아 등 지역 작가 16인이 참여하는 가운데, 몽골, 대만, 인도네시아,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등 6개국 9명의 해외 작가가 함께 참여해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삶과 예술적 시선을 한자리에서 마주하는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백보림 위원장은 "위원회가 다져온 활동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하나의 장면으로 시민들에게 소개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작가들이 꾸준히 쌓아온 작업을 통해 관객들이 작가들의 시간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읽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영호남 민족예술대동제에서 선보였던 단체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위원회의 연대 활동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1월 16일(토) 오후 4시에 시작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참여 작가 명단
국내 작가: 곽영화, 김나영, 김상엽, 김영아, 박경효, 박재열, 백보림, 서강현진, 성백, 신용철, 이재웅, 전영주, 조예솔, 조은서, 황종모
해외 작가: 아마르사이칸 남스라이자브, 아누 나란 (몽골), 라핀 싸우마 (대만), 사이딘 아 디딩, 오페라시 라츠만 무하메드, 누어 이브라힘 (인도네시아), 사이먼 웨덤 (영국), 까르미네 레타 (이탈리아), 알렉산더 소콜로브 (러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