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의 전통 과자 ‘바 리우메(Ba Lieu Me)’ 참깨 건빵은 18세기 티안 마을에서 시작된 지역의 별미로, 후인 가문의 여성에 의해 가족을 위한 간식으로 탄생했다. 이 전통은 세대를 거쳐 계승되어 1988년 설립된 공방을 기반으로 오늘날 다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는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바 리우메 참깨 건빵의 기원은 18세기 베트남 다낭 지역 티안 마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후인 가문의 한 여성은 도심으로 학업과 시험을 보러 떠나는 남편과 자녀에게 줄 간식을 고민하던 중, 지역 재료를 활용해 맛과 영양을 갖춘 특별한 과자를 만들었다.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이 음식은 오랜 세월 동안 고향의 정서를 담은 전통 과자로 자리매김했다.

주재료는 찹쌀, 사탕수수 설탕, 참깨로 구성되며, 특히 참깨를 일곱 번 숯불에 굽는 독특한 공정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과자는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과 향을 지니게 되었고, 훗날 ‘일곱 번 구운 과자’라는 명칭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공정은 지역 주민의 삶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지역성 높은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전해 내려오는 기술은 후인 가문의 딸에게 이어져 깜례 지역을 중심으로 계승되었고, 세대를 거치며 마을 공동체와 함께 발전해왔다. 이러한 전통은 1988년 후인 덕 키엔(Huynh Duc Khien)이 가족의 기술을 본격적으로 계승해 ‘바 리우메 참깨 건빵’ 공방을 설립하며 하나의 브랜드로 정착하게 되었다. 이후 공방은 다낭을 대표하는 향토 브랜드로 성장하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통 제조 방식은 유지하되, 현대적 품질 관리와 위생 기준을 도입한 점도 브랜드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역 농산물 중심의 재료 사용, 유통에 적합한 품질 개선, 디자인 및 포장 재정비 등 다양한 고도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제품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다낭 특산품 인증, 베트남 기록기관 선정, 농촌공업 우수제품 인증 등 다양한 평가를 통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확보했다.
최근 들어 브랜드는 해외 유통 채널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며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은 베트남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특산품 기반 여행 기념품 수요 확대 등 긍정적인 기반을 갖추고 있어 주요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제품의 높은 보존성, 전통성, 합리적인 가격대 등은 한국 소비자층에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 리우메 참깨 건빵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다낭의 역사와 가문의 정성이 담긴 문화적 산물로 평가된다. 브랜드는 앞으로도 전통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넓힌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윤교원 대표 / The K Media & Commerce, kyow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