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프리미엄 견과류 브랜드 RPO FINE FOODS CORPORATION이 2025 아세안 무역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해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했다. 견과·마늘칩 제품군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반응과 경쟁력 요인을 분석하며, 유통사 협력과 브랜드 인지도 형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RPO FINE FOODS CORPORATION은 1999년 견과류 가공 사업으로 출발해, 이후 Wow Mani, Wow Kasoy, Wow Bawang 등 ‘WOW’ 브랜드 시리즈로 필리핀 전역에서 입지를 확보한 식품 전문 기업이다. 특히 ‘마늘칩을 더한 견과류’라는 제품 콘셉트로 지역 시장에서 차별성을 형성했으며, 현재는 주요 대형마트와 전국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새롭게 구축된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월 40톤 규모까지 생산이 가능한 점도 확장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전시회를 통해 회사는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한국은 견과류 소비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입 스낵과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특성은 RPO 제품이 가진 고소한 풍미, 마늘칩의 독창적 조합, 즉석 간식으로서의 편의성을 강조할 수 있는 기회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국 시장에서는 이미 다양한 견과 제품이 경쟁하고 있어 명확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RPO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바삭한 마늘칩과의 조합’은 국내 시장에서는 흔하지 않은 형태로, 이국적이면서도 건강한 맛을 원하는 소비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필리핀산 카슈넛은 맛과 품질에서 경쟁력이 뚜렷해 국내 유통사와 구매자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시장 접근 측면에서는 한국 유통 구조에 대한 이해와 초기 파트너 선정 전략이 중요하다. 한국은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플랫폼 등 채널별 특성이 뚜렷하며, 특히 온라인식품 플랫폼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RPO가 보유한 소용량 간식 제품은 모바일 중심의 소비 성향과도 비교적 잘 맞아 한국 시장 적응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랜드 인지도 형성을 위한 미디어 전략도 필수 요소로 꼽힌다. 한국은 한류 콘텐츠, SNS 리뷰, 쇼츠 영상 등이 식품 소비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환경으로, 필리핀색을 살린 스토리텔링이나 건강 간식 콘셉트를 활용할 경우 초기 인지도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현지 마늘칩의 활용 방식을 소개하고 스테이크, 라면, 볶음밥 등 한국 음식과 조합이 가능한 ‘토핑형 식재료’ 포지셔닝은 확장성이 있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파트너 선정과 관련해서는 한국 내 수입식품 전문 유통사, 편의점 PB 협업,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과의 파일럿 판매 등이 우선 검토될 수 있다. 유통사에 따라 시식·샘플링, PB 공동기획, SNS 기반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이 가능해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RPO FINE FOOODS CORPORATION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제품 현지화, 포장 차별화, 가격 정책 조율 등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전략을 마련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교원 대표 / The K Media & Commerce, kyow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