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권은 누구의 것인가 - 발명자와 출원인의 법적 지위 구분해야

발명자는 자연인만 가능… 기술 창작의 실질적 기여가 핵심

출원인·특허권자는 재산권 행사 주체… 법인은 권리 귀속 가능

직무발명·공동발명 등 실제 분쟁 사례 증가

특허증에는 ‘발명자’와 ‘출원인(등록 후 특허권자)’이 함께 기재된다. 실무에서는 이 둘의 역할과 권리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해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발명 기여도 판단과 권리 승계 구조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특허증에는 ‘발명자’와 ‘출원인(등록 후 특허권자)’이 함께 기재된다. 실무에서는 이 둘의 역할과 권리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해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발명 기여도 판단과 권리 승계 구조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사진=Unsplash

특허 제도의 기본 구조는 ‘발명한 사람’과 ‘권리를 소유할 사람’을 구분하는 데서 출발한다. 발명자(Inventor)는 특허법상 발명을 실질적으로 완성한 자연인을 의미하며, 기술적 사상의 구체적 구현에 창작적으로 기여했는지가 인정 기준이 된다. 단순 아이디어 제안이나 행정·관리 지원만으로는 발명자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

 

반면 출원인(Applicant)은 특허를 출원해 권리를 취득하는 주체로, 자연인뿐 아니라 법인도 될 수 있다. 등록 이후에는 출원인이 곧 특허권자가 되며, 배타적 실시권·라이선스·양도 등 모든 재산적 권한을 행사한다.

 

실무에서 가장 흔한 오해는 “발명은 내가 했는데, 왜 특허권은 회사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이는 전형적인 직무발명 구조 때문인데, 직원이 업무 과정에서 발명을 완성하면 ‘특허를 받을 수 있는 권리’는 먼저 직원에게 발생한다. 다만 회사의 취업규칙·직무발명 규정에 따라 이 권리가 회사에 승계되며, 회사가 출원인을 통해 특허권자로 등재된다. 직원은 발명자로서 이름이 기재될 권리를 가지며, 직무발명 보상금 등을 청구할 수 있다.

 

발명이 공동으로 이루어진 경우에는 두 사람 이상이 기술적 구성 요소에 실질적 기여를 해야 공동발명자로 인정된다. 공동발명자 간 권리는 공유 형태가 되며, 각자의 승계 또는 출원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높다. 공동발명자 중 일부를 누락한 출원은 정정 또는 법적 대응의 대상이 된다.

 

또한 무권리자 출원도 주요 분쟁 사안이다. 발명자가 아닌 제3자가 기술 내용을 무단으로 출원한 경우, 이는 특허 등록 거절 또는 무효 사유가 되며 진정한 권리자는 무효심판 등을 통해 권리를 회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발명자와 출원인의 지위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특허 전략의 기초라고 강조한다. 발명자는 인격적 권리, 출원인은 재산적 권리를 가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의 경우 직무발명 규정 정비, 발명 기록 관리, 공동발명자 판단 기준 설정 등이 분쟁 예방의 핵심으로 꼽힌다.

 

기술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발명의 완성 단계부터 권리 귀속 구조를 명확히 설계하는 것이 향후 기술 가치 보호의 첫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칼럼니스트  특허법인 서한  변리사 김동운
  • www.seohanip.com / blog.naver.com/seohanip2
  • ipdwkim@gmail.com / 02-553-0246 / 010-9124-3731 
  •  
  • 학력
  •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 경력
  • 특허청 특허심판원 국선대리인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반
  • 발명진흥회 특허기술평가 전문위원
  • 발명진흥회 지식재산 가치평가 품질관리 외부전문가
  • 중소기업중앙회 경영지원단
  • (사)서울경제인협회 지식재산 자문위원
작성 2025.11.18 17:13 수정 2025.11.19 15:46

RSS피드 기사제공처 : 이비즈타임즈 / 등록기자: 김동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얼굴천재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에 국방부도 등 돌렸다?
박군. 한영 부부 이혼설의 진짜 반전
겨울만 되면 내가 곰이 된 것 같아. ‘햇빛 결핍’의 경고
서울 한채 값으로 지방 아파트 700 채.
만보 걷기? 오히려 건강 해칠 수 있다.
별이 된 세기의 유혹자, 브리지트바르도, 누구인가?
자식보다 낫다? 부모님 홀리는 ai의 정체!
직장 내 괴롭힘의 끔찍한 결말
굶지 않고 똥뱃살 빼는 3가지 습관
도가니텅? 사골국? 관절엔 효과없다
허리 통증을 이기는 100세 걷기 비밀
하치노헤시
심박수, 가만히 있어도 100? 돌연사, 위험!
외로움이 돈보다 무섭다!
하치노헤, 여기 모르면 손해!
도심에서 전원생활? 가능합니다. ‘화성파크드림프라브’
겨울 돌연사, 혈관 수축 경고
‘아직도 육십이구나’라고 말하던 국민배우 이순재의 마지막 메시지
가마지천 자전거 위험
암환자의 영양관리/유활도/유활의학
마음속 파장을 씻어내는 방법 #유활 #유활의학 #류카츠
유활미용침으로 젊고 탄력있는 피부를 만드세요
류카츠기치유(流活気治癒) #유활의학 #유활치료원 #우울증해소
덕수궁 수문장체험
스카이다이빙(소라제작)
오토바이와 반려견 충돌 사고 #반려견 #교차로 #충돌사고
엄마가 매일쓰는 최악의 발암물질ㄷㄷ
박정희 시리즈 9
유튜브 NEWS 더보기

부의 이동심리, 타워팰리스가 던지는 경제적 신호

그대는 소중한 사람 #유활의학 #마음챙김 #휴식

나 홀로 뇌졸중, 생존 확률 99% 높이는 실전 매뉴얼

숨결처럼 다가온 희망. 치유.명상.수면.힐링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지다./유활도/유활의학/유활파워/류카츠대학/기치유

O자 다리 한국, 칼각 일본? 앉는 습관 하나가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겨울마다 돌아오는 ‘급성 장폭풍’… 노로바이러스, 아이들 먼저 덮쳤다

아오모리 강진, 철도·항만·도심 모두 멈췄다… 충격 확산

경기도, 숨겨진 가상자산까지 추적했다… 50억 회수한 초정밀 징수혁신으로 대통령상 수상

간병 파산 막아라... 경기도 'SOS 프로젝트' 1천 가구 숨통 틔웠다 120만 원의 기적,...

100세 시대의 진짜 재앙은 '빈곤'이 아닌 '고독', 당신의 노후는 안전합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 차가 '쭉'... 눈길 미끄러짐, 스노우 타이어만 믿다간 '낭패...

"AI도 설렘을 알까?"... 첫눈 오는 날 GPT에게 '감성'을 물었더니

응급실 뺑뺑이 없는 경기도, '적기·적소·적시' 치료의 새 기준을 세우다

GTX·별내선·교외선이 바꾼 경기도의 하루… 이동이 빨라지자 삶이 달라졌다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용기, 삶을 존중하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

아이젠사이언스생명연, AI 신약 개발 초격차 확보 전략적 동행

제주에서 시작된 건강 혁신, 임신당뇨병 관리 패러다임을 뒤흔든 교육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