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평론, 인공지능 분석, 미디어 경영 등 서로 다른 전문 분야의 세 인물이 WEB3·DAO 기반의 차세대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겠다는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의 협업은 기존 플랫폼 중심 구조에서 탈피해, 사용자 참여와 기술 결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려는 시도로 주목된다.
최근 스포츠 전문 평론가 기영노 기자, AI 분석 전문가 강승혁 기자, 그리고 미디어 분야에서 활동해온 김문영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WEB3.0과 DAO가 주도할 새로운 경제 질서에 맞춰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하며 협업 구조를 재정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단순한 프로젝트 협업이 아니라, 기술 전환기 속에서 기존 업계의 관성을 벗어나기 위한 장기적 ‘체질개선’ 선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세 사람의 논의 중심에는 WEB3.0이 가져올 소유 구조의 변화가 자리했다. 지난 20여 년간 디지털 플랫폼은 사용자 데이터와 창작물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그 가치의 대부분이 플랫폼 기업에 집중됐다. 이들이 바라보는 WEB3.0은 이러한 구조를 전환시키는 기술적 기반이다. 블록체인의 분산 저장 구조, NFT를 통한 디지털 소유권 확인, 토큰 기반의 경제 보상 모델 등이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여기서 논의는 자연스럽게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로 이어졌다. DAO는 전통적 기업 구조와 달리 특정 소수의 의사결정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거버넌스 토큰을 보유한 참여자 전체가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하며, 조건부 계약은 스마트컨트랙트 형태로 자동 실행된다. 이들이 구상하는 ‘스포츠-AI-미디어’ 융합 플랫폼은 DAO 기반이 될 전망이다. 팬과 투자자, 크리에이터가 같은 네트워크에서 방향을 정하고, 수익 배분 방식이나 콘텐츠 개발 우선순위도 투표로 결정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AI와 로봇 기술이 생태계 확장을 대폭 가속할 기술로 언급됐다. 스포츠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 AI 기반 콘텐츠 생성, DAO 내 의사결정의 자동화 등은 AI가 담당한다. 로봇 기술은 DePIN(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모델과 결합되어, 현실 환경에서의 업무를 커뮤니티가 분산적으로 운영하는 구조까지 포괄한다. 세 사람은 특히 “데이터를 개개인이 소유하고 AI 학습에 참여해 보상받는 경제 모델”을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았다.
또한 플랫폼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됐다. ‘Next Play DAO’로 명명된 이 생태계에서, 스포츠 분석 콘텐츠는 고도화된 AI 해석 영상을 기반으로 NFT 형태로 제공되고, 팬은 소유뿐 아니라 거래와 거버넌스를 통해 플랫폼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또한 경기 예측이나 전술 분석 등 다양한 AI 기능이 추가될 계획이다. 미디어의 역할도 단방향 전달에서 벗어나, 커뮤니티 내 합의 형성·참여 촉진 등 네트워크 중심 기능으로 재정의된다.
세 인물의 이번 ‘도원결의’가 갖는 의미는 단순한 협업 이상의 것으로 평가된다. 기술 패러다임 전환기에 기존 산업 구조는 급격히 흔들리고 있으며, 소규모 조직과 개인 전문가는 생존 전략을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 이들은 기술 융합과 협업 생태계 구축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세 전문가의 합의는 시대 변화에 맞춘 선언이자, 새로운 경제·조직 구조를 실험하려는 도전으로 볼 수 있다. 스포츠, AI, 미디어라는 독립된 분야가 WEB3.0과 DAO라는 공통 기반 위에서 통합될 경우, 기존 플랫폼 중심 생태계와는 전혀 다른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첫걸음이 실제 산업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교원 대표 / The K Media & Commerce, kyow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