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소년단 서울연맹이 차세대 항공우주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한 ‘하늘로! 우주로! 미래로! 항공우주융합인재 프로젝트’가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서울 영등포구)에서 성황리에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민간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 4차수 동안 전국 인문계 고3 재학생 104명이 참여했다.
❑ 진로 탐색·이론 실습·창작 비행까지… “아이디어가 실제 비행으로 이어지는 경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시험비행을 해보는 참여형·체험형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첫 시간인 ‘항공우주 진로·직업 특강’에서는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현황과 미래, 항공정비·조종·우주산업의 실제 업무 세계가 소개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도왔다.
특히 항공정비사·조종사 등 직군별 진학 경로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되어 참여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항공우주과학 이론 및 실습 시간에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모델로 상승·하강·선회의 조종 원리와 양력·추력·저항·중력 등 비행의 기본 힘을 학습한 후, 모형 비행기를 직접 조립해 조종 원리를 이해했다. 학생들이 가장 높은 몰입을 보인 것은 세 번째 프로그램인 ‘미래 창작비행기 제작’이었다. 구상–설계–조립–무게중심 조절–비행 테스트까지 항공기 개발의 핵심 단계를 고스란히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확신을 키웠다.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참가자 104명 중 65명이 ‘항공이론·실습’을 최우수 활동으로, 27명이 ‘창작비행기 제작’을 선택했다.
❑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의 공간·시설 제공… “교육 완성도 끌어올렸다”
이번 프로그램이 높은 완성도를 갖출 수 있었던 데는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의 전폭적인 시설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학교는 강의실, 실습실, 제작 공간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무상 제공하며 학생들이 전문적인 항공 교육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했다. 특히 항공정비 특성화 실습장은 창작비행기 제작 과정과 시험비행 실습의 몰입도를 높여 참여 학생들이 실제 항공기 개발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청소년의 오늘 선택이 내일의 항공우주 산업을 만든다”
권오건 한국항공우주소년단 서울연맹장은 “항공우주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이디어를 설계로, 설계를 비행으로 이어가는 경험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를 보다 선명하게 그려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교육 효과는 명확히 확인됐다.
항공과학 이해에 도움이 되었는가? → 매우 그렇다 98명, 그렇다 6명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이 생겼는가? → 매우 그렇다 98명, 그렇다 6명
항공 진로·직업 관심도 증가? → 매우 그렇다 95명, 그렇다 9명
지도교사 만족도 → 100명 ‘매우 만족’
교육을 통해 진로 탐색의 폭이 넓어졌을 뿐 아니라, 학생들의 이해도·몰입도·만족도가 전 과정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
❑ 사회적 배려계층 참여 확대… “교육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
이번 방문교육에는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을 위한 별도 차수도 구성됐다. 서울연맹은 앞으로도 교육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지역 학교와의 연계 방문수업 확대, 사회적 배려계층 대상 항공우주 체험교육의 연례 운영,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항공과학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작은 비행체가 만든 큰 변화”… 기자가 현장에서 본 장면
기자가 교육 현장을 지켜보는 동안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비행체가 교실을 가로지르며 날아오르는 순간, 아이들의 표정에는 놀라움과 성취감이 동시에 어렸다.
비록 작은 종이·스펀지 조립 비행기였지만 그 한 번의 비행이 학생들에게는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자 “나는 항공 분야로 진로를 넓힐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항공우주 분야에 첫 발을 내딛게 하는 의미 있는 교육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