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역 리모델링, ‘겉페인트 공사’로 둔갑하나 — 128억 예산의 본래 취지 지켜야 한다

초지역 지붕, 그대로 두고 ‘보이는 곳만’ 고친다?

128억 예산의 취지는 ‘지붕 포함 전면 교체’였다

초지역은 향후 5개 철도망이 집중되는 국가급 거점… ‘겉치레 공사’가 되어서는 안된다.

 

최근 초지역 리모델링 현장에서 노후 지붕은 그대로 둔 채 외관만 페인트로 덧칠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애초의 설계도면과 예산안이 반영한 ‘전면 교체’ 취지에 어긋나는 변경으로, 128억 리모델링 사업의 본질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지붕 교체 누락 문제초지역의 교통·지역 가치설계 원안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문제를 짚는다.

 

 

초지역 지붕, 그대로 두고 ‘보이는 곳만’ 고친다?

 

초지역은 인천발 KTX 사업과 함께 송도–초지–어천을 잇는 고속철도 정차역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구간이다.
따라서 역사 리모델링은 단순 미관 개선이 아니라 안전·내구성·도시 이미지 제고가 핵심 목표다.

그러나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심각하다.

*


최근 “낡고 녹슨 지붕은 유지하고 눈에 보이는 외관만 시공”되고 있으며 “초기 설계 디자인과 다른 지붕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 즉, 교체가 필요한 노후 지붕은 그대로 두고 “페인트 도색 중심의 공사”로 변경되는 상황이다
    이는 예산 목적의 왜곡이자, 임시방편적 ‘눈가리고 아웅’식 행정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128억 예산의 취지는 ‘지붕 포함 전면 교체’였다

 

안산시는 2023년 12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환승주차장과 초지역 인프라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철도공단 역시 2026년 개통을 목표로 노반과 시설 전반의 개량을 진행 중이다.

 

이 모든 사업의 전제는 다음 두 가지다.

 

  1. 첫째, 노후 시설물의 전면 교체
    – 녹슬고 누수 위험이 있는 지붕은 구조 안전성 향상 차원에서 교체가 기본 원칙이다.

     
  2. 둘째, 도시 상징성·정체성 반영한 디자인 반영
    – 초지역은 시흥·안산·송도를 연결하는 ‘서남권 교통 허브’로 상징적 디자인이 필수이다.

     

하지만 지금 논란이 사실이라면 128억 원 규모의 공공 리모델링에서 핵심 구조물은 교체되지 않고, 외면만 새로 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예산의 취지를 벗어나고 시민 신뢰를 크게 저해하는 문제다.

 

 

초지역은 향후 5개 철도망이 집중되는 국가급 거점… ‘겉치레 공사’가 되어서는 안된다

 

초지역은 KTX·수인선·4호선·서해선·신안산선이 연결되는 서남권 최대 환승허브가 될 예정이며,
 일일 유동 인구만 2만 4천 명 이상이 이용하는 핵심 정차역으로 성장한다.

 

이런 국가급 인프라에 “지붕은 그대로, 페인트만 새로”라는 방식이 적용된다면:

 

  • 안전성 저하
    – 지붕은 구조체의 핵심이며 미세균열·부식은 누수 및 붕괴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  
  • 공공 이미지 훼손
    – KTX 정차역으로서의 품격을 갖추지 못하면 지역 전체 브랜드 가치가 훼손된다.

    유지관리 비용 증가
    – 지금 페인트로 덮으면 2~3년 후 다시 교체해야 하는 이중 비용이 발생한다.
     
  • 설계·예산 의도 무력화
    – 당초 계획을 임의로 축소하면 공공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무너진다.

     

따라서 초지역은 단순 리모델링이 아니라 “미래 도시축의 관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철저한 원안 시공이 필요하다.

 

 

결론: 지붕은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도시의 품격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결정된다

 

초지역 리모델링은 단순 ‘색칠하기’가 아니라  안전·내구·디자인·도시 미래가치의 집합체다. 지붕은 시민이 매일 보는 공간은 아니지만,  안전성과 도시 품격을 좌우하는 핵심 구조물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임시방편이 아니라  애초 예산과 설계 원안대로의 정직한 시공이다. 128억 원의 리모델링은 “겉페인트 공사”가 아니라  초지역의 미래 20년을 책임지는 공공 인프라 구축 사업이어야 한다.

 

작성 2025.11.27 17:58 수정 2025.11.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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