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를 여러 번 반복해서 요리한 음식을 먹었을 경우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페인 연구진은 식용유의 종류에 상관없이 반복 재사용한 식용유로 요리된 음식을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을 발견한 것. 특히 해바라기 식용유로 요리된 음식은 고혈압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에 올리브 식용유는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올리브 식용유로 요리한 음식은 건강에 좋지만 이 역시 반복 사용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연구팀의 소리게르 박사는 주장했다.
(출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식용유 반복 사용과 고혈압
스페인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식용유를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하면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이 보고되었다. 식용유의 종류와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가열 및 재사용할 경우, 식용유 안에 폴리머 및 이온 복합체(산화되어 변한 물질)가 증가하며, 이러한 변질된 오일을 섭취할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해바라기유, 콩기름, 옥수수유 등 씨앗유(정제 식물성 지방)는 고온에서 산화되기 쉽고, 반복 사용 시 독성 물질이나 트랜스지방, 산패물, 발암물질(아크롤레인 등)이 더 많이 생성되어 심혈관 질환 및 고혈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식용유를 2~3회 정도 재사용 후에는 반드시 교체할 것을 권고하며, 가급적 반복 사용 횟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올리브유와 혈압 억제 효과
올리브유는 대표적인 단일 불포화지방산(올레인산)과 다량의 폴리페놀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러 임상 연구에서 올리브유의 꾸준한 섭취가 고혈압 억제에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성분이기도 한 올리브유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여 동맥경화 예방, 혈관 염증 감소, 혈전 형성 억제 등 심혈관계 보호작용을 한다.
최근 임상연구(스페인 세비야대학교, 미국고혈압학회 논문 등)에 따르면, 폴리페놀이 풍부한 올리브유를 1일 30mg씩 2개월 섭취한 결과, 경증 고혈압 환자에서 수축기 혈압이 평균 7.9mmHg, 이완기 혈압은 6.6mmHg 감소되는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가 확인되었다.
올리브유는 반복 사용해도 해바라기유나 콩기름에 비해 산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지나친 재사용 시 건강에 해로운 변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신선한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용유는 종류를 불문하고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고혈압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정제 씨앗유계열(해바라기·옥수수·콩기름 등)은 산화물질 생성 위험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