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심층 분석] 가장 흔한 피부암 '기저세포암종' A to Z: 원인, 증상, 최신 치료법과 부작용까지 전문의 제언
질환 개요: 기저세포암종(BCC), 전체 피부암의 70~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악성 종양… 낮은 전이율로 '착한 암'이라 불리지만, 방치 시 주변 조직 파괴 위험 상존
주요 원인: 장기간의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이 90% 이상을 차지…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 야외 활동 많은 직업군 및 피부색 밝은 사람에게 위험도 높다
최신 치료법: '모스 미세도식 수술(Mohs Surgery)'이 표준… 완치율 99%로 가장 높으며, 광역동 치료 및 냉동 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적 요법도 적용 가능
전문의 제언: 조기 발견 시 완치율 극히 높아… 의심 병변 발견 시 지체 없이 피부과 전문의 방문이 중요하며, 치료 후 '자외선 차단 생활화'가 재발 방지의 핵심이다
【서울 대학병원 피부과팀】 기저세포암종(Basal Cell Carcinoma, BCC)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전체 피부암 발생 사례의 70~80%를 차지한다.
악성 종양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암종에 비해 전이율이 극히 낮아 흔히 '착한 암'으로 불리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암이 계속 깊숙이 자라면서 주변 조직, 연골, 심지어 뼈까지 침범하여 심각한 기능적·미용적 결함을 유발할 수 있어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질환이다.
기저세포암종의 발생 요인은 90% 이상이 장기간에 걸친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과 관련되며, 주로 햇빛 노출이 많은 얼굴(코, 이마, 볼), 목, 귀 등에 발생한다. 국내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피부과 전문의와의 조기 상담과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모스 미세도식 수술(Mohs Micrographic Surgery)'과 같은 최신 치료법을 통해 99%에 달하는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든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와 각 치료법이 가진 부작용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특히 병변의 크기, 깊이, 위치, 그리고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최적의 치료 전략이 달라지므로,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기사는 기저세포암종의 발생 원인, 흔한 증상 및 진단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가장 효과적인 최신 치료법의 종류와 과정, 그리고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한 피부과 전문의의 심층적인 분석과 제언을 상세히 제시한다.
I. 기저세포암종(BCC)의 정체와 주요 증상기저세포암종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표피)의 기저층 또는 모낭과 같은 피부 부속기관의 세포에서 유래하는 악성 종양이다.
1. 발생 원인 및 위험 인자만성적 자외선 노출: 가장 주된 원인으로, 특히 어렸을 때부터 간헐적으로 강한 햇빛에 노출되거나 직업상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위험도가 크게 증가한다.
고령 및 면역력 저하: 6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며, 장기 이식 등으로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나 선천적인 유전 질환을 가진 경우 발생률이 높다.
피부색: 멜라닌 색소가 적어 자외선에 취약한 피부색이 밝은 사람(서양인)에게서 특히 발생률이 높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2. 흔한 임상적 증상 및 형태BCC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모습을 보이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결절 궤양형 (가장 흔함): 초기에는 피부색이나 분홍색의 작고 반짝이는 구진(혹)으로 시작하여, 점차 커지면서 중앙이 궤양으로 파이거나 검은 딱지가 앉는 형태이다. 가장자리가 진주처럼 윤기가 나고 실핏줄(모세혈관 확장)이 관찰되기도 한다.
표재형: 주로 몸통에 나타나며, 붉은색의 편평한 반점 형태로 나타나 습진이나 건선과 오인하기 쉽다. 경계 부위가 약간 융기되어 보이며 천천히 퍼져나간다.색소형: 흑갈색 또는 검은색의 색소가 침착되어 악성 흑색종이나 일반 점으로 오인하기 쉽다.
II. 기저세포암종의 진단과 표준 치료법BCC는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하며, 치료는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핵심 목표이다.
1. 진단 과정피부 확대경 검사(Dermoscopy): 병변 부위를 특수 확대경으로 관찰하여 암의 특징적인 미세 구조(예: 나뭇가지 모양 혈관)를 확인한다.조직 생검(Biopsy): 병변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여 현미경으로 암세포 유무와 침범 깊이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확진 과정이다.
2. 치료의 '골드 스탠더드': 모스 미세도식 수술모스 미세도식 수술 (Mohs Micrographic Surgery): 완치율이 99%로 가장 높고,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미용적 결과가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특히 얼굴 부위에 발생하는 BCC의 표준 치료법(Gold Standard)으로 인정받는다.
과정: 암 조직을 얇게 절제한 후, 즉시 동결 절편하여 현미경으로 암세포의 경계 부위를 확인한다.
암세포가 남아있으면 다시 미세하게 절제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반복한다.장점: 암세포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 재발률이 극히 낮다.
3. 기타 수술적 및 비수술적 치료법단순 절제술: 암 조직을 육안으로 보고 주변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넓게 잘라낸 뒤 봉합하는 전통적인 방법이다.
병변이 작고 경계가 명확하며 미용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부위에 적용한다.소파술 및 전기 소작술: 병변을 긁어내고 전기로 지지는 방법으로, 작고 표재성이며 재발 위험이 낮은 병변에 적용된다.
광역동 치료(PDT): 약물을 바른 후 특정 파장의 빛을 쪼여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으로, 표재형 BCC나 수술이 어려운 부위에 적용한다.
냉동 치료: 액화 질소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얼려 파괴하는 방법이다.
국소 도포제 (이미퀴모드 등): 면역 반응을 유도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는 연고 치료법으로, 주로 표재형 BCC에 사용된다.
III. 각 치료법별 부작용 및 재발 방지 제언치료법 선택 시에는 완치율뿐만 아니라 부작용, 미용적 결과, 그리고 재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1. 주요 치료법별 부작용 분석치료법주요 부작용전문의 제언모스 수술수술 후 흉터, 부종, 감염, 출혈. (다른 수술법 대비 흉터 최소화)재건술(피부 이식, 피판술)을 통해 흉터를 최소화하며, 숙련된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단순 절제술모스 수술 대비 흉터가 상대적으로 크고 길게 남을 수 있다.
절제 부위가 넓어 미용적 결과가 중요하지 않은 부위에 제한적으로 적용한다.광역동 치료치료 후 수일간 붉은 반점, 부종, 통증 발생 가능. 치료 후 빛에 민감해져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 필수이다.
표재형 BCC에 효과적이나, 재발률이 수술 대비 높을 수 있다.냉동 치료치료 부위에 흉터, 영구적인 색소 변화(탈색 또는 과색소 침착), 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다.
국소 부위에 한해 적용하며, 미용적으로 중요한 부위에는 신중해야 한다.
2. 전문의의 재발 방지 및 생활 관리 제언규칙적인 추적 관찰: BCC는 재발 위험이 있으며, 새로운 BCC가 다른 부위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치료 후 최소 5년간은 6개월 또는 1년 간격으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자외선 차단 철저: 자외선은 BCC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SPF 30 이상)를 2~3시간마다 덧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긴 소매 옷 등으로 물리적 차단을 생활화해야 한다.
자연적인 변화에 대한 경계: 피부에 새로운 점이나 궤양이 생기거나 기존의 반점이 커지고 색이 변하며 출혈이 있을 경우, 이를 노화의 일부로 간과하지 말고 즉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IV. 조기 발견은 곧 완치, '자외선과의 전쟁' 선포 기저세포암종(BCC)은 조기 발견만 하면 99% 완치될 수 있는 '착한 암'이지만, 방치 시 주변 조직을 심각하게 파괴하여 돌이킬 수 없는 미용적, 기능적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피부에 '없던 점이 생기거나', '상처처럼 보이지만 아물지 않고 피가 나는 병변'을 발견했다면 지체 없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조직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생명 보호책이다.
치료 후에는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고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재발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자외선과의 전쟁’을 생활화하는 것이 곧 기저세포암종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