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_금융보험인] 35년 보험 현장에서 ‘정리’를 선택한 금융 전문가 김남희

35년, 숫자보다 사람을 먼저 봐온 금융 전문가 보험을 ‘정리’해온 김남희의 시간

보험은 삶의 가장 깊은 순간에 모습을 드러낸다. 사고가 났을 때, 병을 마주했을 때, 은퇴를 앞두고 불안이 커질 때 비로소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래서 보험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 구조와 맞닿아 있는 영역이다. 이 복잡한 영역을 35년간 한 자리에서 묵묵히 들여다본 금융 전문가가 있다. 김남희다.

 

김남희는 보험을 “파는 일”보다 “정리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써온 사람이다. 재무설계 전담 금융기관에서 35년간 근무하며 수많은 개인과 가정, 기업의 재무 구조를 현장에서 직접 마주해왔다. 화려한 말이나 빠른 성과보다, 시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그의 일관된 기준이었다.

 

그의 금융 경력은 철저히 ‘현장 중심’이다. AFPK자격을 취득한 뒤 PB(프라이빗 뱅커) 업무에 종사하며 자산 관리와 재무 설계 전반을 경험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PB전문가과정을 이수하며 이론적 기반을 다졌고, 금융연수원 은퇴설계전문가 MASTER 과정까지 수료하며 노후·은퇴 설계 분야의 전문성을 심화했다. 여기에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자격까지 갖추며 금융 전반을 구조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완성했다.

 

이러한 이력만 놓고 보면 ‘자격증이 많은 금융인’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김남희의 경력은 단순한 스펙의 나열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왜 그렇게 오랜 시간 공부하고 검증의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보험과 금융은 한 번 잘못 설계되면, 그 부담을 오랜 시간 사람이 떠안게 됩니다. 그래서 쉽게 말할 수 없고, 가볍게 접근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그가 현장에서 가장 많이 마주한 장면은 ‘보험은 많은데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 설계사가 바뀌고,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의 취지는 흐려지고, 남은 것은 복잡한 증권과 이해되지 않는 구조뿐인 경우가 적지 않았다. 김남희는 이 지점을 문제의 출발점으로 본다. 보험의 문제는 상품 그 자체보다, 구조를 이해하고 관리해 줄 사람이 부재한 데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의 상담 방식 역시 일반적인 보험 영업과는 결이 다르다. 새로운 상품을 먼저 꺼내기보다, 현재 가입된 보험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설계됐는지부터 점검한다. 불필요한 보장은 없는지, 중복된 구조는 없는지, 은퇴 이후의 삶까지 감당할 수 있는 설계인지 차분히 짚어간다. 이 과정에서 ‘더 가입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줄이거나 조정해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지는 경우가 더 많다.

 

김남희가 여러 차례 은행 연도대상, LM 스타상, 우수 재무설계사상을 수상했음에도 이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상보다 중요한 것은 “10년, 20년이 지나도 다시 찾아오는 관계”라고 말한다. 단기 실적이 아니라 장기 신뢰가 쌓였을 때 비로소 금융 전문가의 역할이 완성된다는 생각이다.

 

은퇴 설계에 대한 그의 관점도 명확하다. 은퇴는 단순히 소득이 줄어드는 시점이 아니라, 삶의 구조가 완전히 바뀌는 전환점이다. 김남희는 “은퇴 설계는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보험을 노후 대비의 수단으로만 보지 않는다. 건강, 가족, 생활 방식까지 고려한 구조 속에서 보험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한다.

 

이러한 태도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 컨설팅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금융·보험 구조 진단에서도 그는 단체 상품의 조건보다, 실제 구성원들의 삶에 맞는 구조인지에 더 집중한다. 형식적인 복지보다 실질적인 보호가 작동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김남희를 오랜 시간 지켜본 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은 ‘말을 아끼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필요 이상으로 확신을 강요하지 않고, 결정은 언제나 상대의 몫으로 남긴다. 대신 충분한 정보와 기준을 제공한다. 이러한 태도는 보험이라는 민감한 영역에서 오히려 강한 신뢰로 작용한다.

 

보험은 결국 누군가의 삶을 대신 책임지는 약속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묻게 된다. “이 사람에게 맡겨도 괜찮을까.” 김남희의 35년은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되어왔다. 그는 보험을 통해 사람을 설득하기보다, 시간과 태도로 신뢰를 증명해온 금융 전문가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상품이 아니라, 현재의 구조가 맞는지 점검해 줄 수 있는 기준이다. 김남희가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 머물며 해온 일도 바로 그것이다. 보험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인생의 구조를 함께 정리해온 사람. 그래서 그의 이름 앞에 ‘35년’이라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보험 구조 진단 문의 010 3497 2346

작성 2025.12.26 18:27 수정 2025.12.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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