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한마음으로 모인 주민들 — 삼환도봉아파트, 코람코자산신탁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주민설명회 현장 스케치

비 내리는 토요일, 그러나 주민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행정과 건설사, 신탁사가 한자리에… 삼환도봉아파트 재건축의 현실화

250명의 참여, 70장의 동의서 — ‘관심’을 넘어 ‘행동’으로

사진=부동산이슈저널

 

 

2025년 12월 13일 토요일, 초겨울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 단지. 회색빛 하늘 아래에서도 주민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이날 오전, 코람코자산신탁이 주관한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비 오는 날씨 속에서도 강당은 이른 시간부터 주민들로 가득 찼다.

 

 

삼환도봉아파트 재건축은 주민들에게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삶의 터전을 새롭게 만드는 일이다. 이날 설명회는 서류나 절차를 넘어,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이해하고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었다.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신탁사, 구청, 그리고 건설사까지 한자리에 모인 이날의 풍경은 이 사업이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사진=부동산이슈저널

 


비 내리는 토요일, 그러나 주민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설명회는 오전 11시, 코람코자산신탁의 회사 소개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화면에는 회사의 설립 배경과 주요 사업 실적, 그리고 신탁방식 재건축 사례가 소개됐다. ‘신탁회사’라는 개념이 생소한 주민들에게,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사진=부동산이슈저널

 

 

이후 단상에 오른 강영길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건축은 하루아침에 결정되는 일이 아니다. 주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출발점이다”라며 이번 설명회가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날 강당은 단순한 절차 안내의 자리가 아닌, “우리 단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공동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250여 명의 주민이 모인 이유는 분명했다. 그들에게 재건축은 단순한 부동산이 아닌 ‘삶의 재구성’이었다.

 


“듣는 자리에서 묻는 자리로” — 질문과 대화로 채워진 현장

 

 

코람코자산신탁의 황선형 부장은 신탁방식 재건축의 구조와 절차, 그리고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의 의미를 차분하게 설명했다. “신탁방식은 투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황 부장의 설명이 이어질 때마다 주민들의 메모와 질문이 잇따랐다.

 


특히 추정분담금 산정 방식과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 구간에서는 현장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재건축에서 분담금은 현실적인 부담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분담금 변동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동의율이 낮으면 사업이 지연되나요?” 등 구체적인 질문들이 이어졌다.

 

 

황 부장은 “추정분담금은 향후 사업비, 분양가, 공사비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나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설명회는 일방적인 설명이 아닌, 주민과 사업주체가 함께 참여한 쌍방향 대화의 현장이었다.

 


행정과 건설사, 신탁사가 한자리에… 삼환도봉아파트 재건축의 현실화

 

 

사진=부동산이슈저널

 

 

이날 현장에는 특별한 손님도 함께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직접 설명회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재건축은 행정이 주도하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도봉구의 노후 주택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일건설(풍경채), 대우건설(푸르지오), 효성중공업(해링턴 플레이스), 롯데건설(롯데캐슬), 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 두산건설(두산위브), 그리고 DL이앤씨(아크로) 등 주요 건설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현장의 관심을 더했다. 이들의 참석은 삼환도봉아파트 재건축이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비 오는 토요일 오전, 행정·신탁사·건설사·주민이 한자리에 모인 이 광경은 재건축의 현실적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사진=부동산이슈저널

 


250명의 참여, 70장의 동의서 — ‘관심’을 넘어 ‘행동’으로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강당 옆 ‘행복샘터’에서는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접수가 함께 이루어졌다. 설명회를 마친 주민들이 이동해 동의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2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약 70여 장의 동의서가 접수됐다. 단순히 정보를 듣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곧바로 참여로 이어진 실질적 행동의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한 주민은 “오늘 설명을 듣고 나니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 한마디 속에는 주민들의 기대와 결심이 함께 담겨 있었다. 이날의 결과는 ‘참여 중심의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삼환도봉아파트 주민설명회는 비 오는 날, 한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현장에는 따뜻한 에너지와 공감이 흐르고 있었다. 재건축은 단순히 낡은 건물을 새로 짓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공동체, 그리고 미래를 다시 세우는 과정이다.

 


행정의 지원, 신탁사의 안내, 건설사의 참여, 그리고 무엇보다 주민의 결정이 함께 어우러진 이날은 삼환도봉아파트 재건축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남았다. 비가 내리던 그날, 삼환도봉아파트는 다시 한번 ‘함께 사는 마을’의 의미를 되새겼다.

 

 

작성 2025.12.28 10:50 수정 2025.12.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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