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이 덮은 비밀과 천안함을 덮은 거짓』은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사건」의 총체적 진실을 밝힌 책이다. 총 2권, 9개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는 사건의 배경과 원인, 사건의 진행 과정, 그리고 사건의 본질 등이 여실히 드러나 있다. 저자는, 국내외의 언론보도 등에 의하여 단편적으로는 이미 세상에 알려진 정보들과 TOD 동영상 등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종합하는 가운데, 상식적인 논증을 통하여, 그동안 사건을 왜곡해 온 거짓들을 제거하고 사건의 총체적 진실을 밝혔다. 이른바 「천안함 사건」은 4가지 이상의 큰 사건들이다;
[1] 「잠수함 폭침」: 흔히 「천안함 폭침」으로 알려진 폭침사건은, 사실은 천안함이 폭발을 겪고 침몰한 것이 아니라, 천안함이 갑자기 반파되기 약 20여 분 전에, 백령도 남부 해역인 장촌 앞바다에서 어느 잠수함이 폭발을 겪고 침몰한 사고였다.
[2] 「충돌로 인한 천안함 반파-침몰」: 「천안함 침몰」은, 폭발을 겪은 잠수함이 침몰하고 있던 시점에, 폭발을 겪지 않은 천안함이, 백령도 서부 해역에서, 다른 2척의 잠수함이 수차례 충돌한 연쇄적 충돌로 인하여 반파되어 침몰한 사건이었다.
[3] 「사건 바꿔치기」: 또한 이른바 「천안함 사건」은, 잠수함 충돌로 인하여 반파된 천안함의 함수가 장촌 앞바다로 신속히 이동하여 그곳에서 침몰함에 따라, 앞서 그 해역에서 발생한 잠수함의 폭발-침몰이 천안함의 폭발-침몰로 뒤바뀐 「사건 바꿔치기」 내지 「사건 덮어쓰기」 사건이었다.
[4] 「어뢰피격 조작」: 그뿐 아니라, 이른바 「천안함 사건」은, 북한군과는 전혀 상관없는 잠수함 충돌로 인한 천안함의 반파-침몰이 북한군 잠수정이 발사한 어뢰의 폭발로 인한 「폭침사건」으로 날조된, 조직적으로 저질러진 조작사건이었다.
이 책 제2권은 제5장부터 제9장까지이다. 제5장에서는 국방부가 주장해 온 천안함의 KNTDS에 나타난, 사건 당시 천안함 항적의 신빙성에 관하여 검토한 다음, 반파되기 전 천안함의 실제 항적을 추리한다.
제6장과 제7장에서는, 천안함이 3회의 충돌 및 그에 따른 충격으로 인하여 반파된 과정과, 반파 직후의 상황을 살펴본다. 먼저 6장에서는, 좌초한 천안함이 침수로 인하여 침강한 상태에서 1차 충돌을 겪고 우측으로 기울었음을 말해주는 물적 증거들을 검토하면서, 천안함의 함체가 특이한 모습으로 변형된 과정을 살펴본다. 이어서 7장에서는, 천안함이 반파된 후에 그 함수가 장촌 앞바다까지 이동한 상황부터 먼저 살펴본 다음, 여러 물적 증거들을 근거로, 천안함이 2차와 3차 충돌을 겪으며 반파된 과정을 살펴본다.
제8장에서는 백령도 서부 해안 초소의 초병들이 작성한 진술서를 해석함으로써, 그들이 청취한 낙뢰 비슷한 소리, 그들이 목격한 섬광, 그리고 그들이 목격한 초계함의 정체가 무엇이었는지를 논증하면서, 사건 당시 그 해역의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본다. 제9장에서는 초병들의 보고사항이 기재된 상황일지와 TOD 동영상 등을 분석함으로써, 사건이 발생하던 무렵 천안함이 침몰한 해역의 개략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828페이지 분량인 제2권에는 국내외 언론들이 보도한 60여 개의 기사들, 300개 이상의 이미지들, 그리고 110여 개의 해도(海圖)들이 삽입되어 있다.
<저자소개>
저자 공필
대학에서 법학과 영문학을 전공한, 문과 출신인 저자는 천안함 사건에 관하여 아는 바도 적었고, 지속적 관심도 기울이지 못하였다. 사건 후 11년이 지난 2021년 4월, 사건 재조사를 요구한 신상철의 진정(陳情)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각하된 것을 계기로, 천안함 사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23년, 관련 자료들을 분석하고 종합해 본 결과, 사건에 관하여 본인이 애초에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결론이 내려지고 있었다. 저자는 고민 끝에 책을 써 내기로 결심하고, 2024년에 집필을 시작하였다.
저자 이메일: east2011@naver.com
<이 책의 목차>
제5장. 좌초 이후, 반파 이전의 항적
제1절. 해군의 ‘21시 15분’
1. 『최초 상황관련 일지』
2. 이종헌의 『상황보고』 설명
3. 심승섭이 본 영상
4. 육하원칙이라는 이유
5. ‘21시 15분’의 정체
6. 미 국무부 관계자의 발언
제2절. 해경의 ‘21시 15분’
1. ‘21시 15분’의 근거
2. ‘21시 15분’과 ‘21시 30분’
3. 해경이 출동한 시점
제3절. 천안함의 알려진, KNTDS 항적
1. 국방부가 제시한 KNTDS 항적
2. 좌초를 부인하는 천안함의 KNTDS
3. 구옥회가 설명한 KNTDS
4. 박영선이 단독 열람한 KNTDS
5. 그 좌표는 시정되었는가?
6. 천안함은 3분간 점멸하였는가?
7. 해군 작전사령부의 KNTDS
8. 판사가 단독 열람한 KNTDS(법원의 판단)
제4절. 알려진 KNTDS 항적과 다른 항적
1. 신상철이 제시한 항적
2. 한민국이 제시한 항적
3. ‘좌초 후 고속기동’ 부정론
제5절. 천안함의 4단계 북상 항적
1. 제1단계 : 북북서 방향, 돌연 북상
2. 제2단계 : 감속과 난항(難航)
3. 제3단계 : 북상 중단, 동진 피항
4. 제4단계 : 재차 북상
5. 속초함의 북상
제6장. 1차 충돌과 함체의 변형, 그리고 반파
제1절. 프로펠러의 이상한 변형
1. 프로펠러의 변형된 형태
2. 합동조사단의 설명: ‘관성’
3. ‘좌초 시 변형’ 주장과 백령도 좌초설
4. 함미 침강 후 프로펠러의 변형
제2절. 한민국의 추론과 프로펠러의 변형
1. 한민국 추론의 4가지 특기사항
2. 수밀문 폐쇄로 인한 천안함의 반파
3. 물체의 침강과 평형 유지
4. 함미에 물이 가득 찬 상태였는가?
5. 함미에 유입된 물이 적지는 않았다.
6. 함미의 무게와 유입된 물의 무게
7. 함미에 물이 가득 차지 않았는데도, 프로펠러는 변형되었다.
8. 외력(外力)이 가해졌다.
제3절. 외력이 가해진 방향과 증거
1. 오른쪽으로 넘어간 천안함
2. 좌현보다 더 큰 우현의 손상?
3. 신상철의 설명(좌현 저면, 고각도 충돌)
4. 법원의 판단
5. 한민국의 설명(외력 없는 손상)
6. 좌현 하부의 손상 부위
7. 두 방향의 외력
8. 우현 저면의 특이한 변형
9. 잠수함 충돌의 양상
제4절. 1차 충돌의 과정
1. 충돌한 지점과 시점
2. 잠수함의 돌진
3. 충돌 부위와 충돌한 잠수함
4. 천안함의 충돌 부위
5. 천안함의 5가지 움직임
6. 충돌과 물살의 충격
7. 잠수함의 계속 전진
8. 천안함의 하강과 계속 회전
9. 프로펠러의 손상과 천안함의 정지
10. 2차 충격과 균열, 그리고 반파
11. 우측으로 회전한 각도
제5절. 함체 절단면의 변형
1. 합동조사단의 설명
2. 신상철의 설명
3. 한민국의 설명
4. 우현 저면 선저충돌설의 설명
제6절. 잠수함의 의도와 작전 실패
1. 충돌의 고의
2. 잠수함의 의도
3. 실패원인 분석
4. 완전 전복에 성공했을 경우
제7절. 2회 이상의 충격음
1. 두 번 들린 ‘폭발음’
2. 충격음에 관한 진술
3. 충격 부위는 우현이었다.
4. 충격음 사이의 시간적 간격과 충격음의 횟수
5. 충격과 충격음의 횟수
제8절. “수심은 20미터였다!”
1. 박연수의 증언
2. 기뢰설의 부활
3. 진짜 지점은 어디인가?
4. 박연수의 증언은 착오(錯誤)였는가?
5. 증인과 진술의 신뢰도
6. 그곳에 다른 물체가 있었다.
7. 2척의 스텔스 잠수함
8. 그 잠수함은 왜 그곳에 있었는가?
제9절. 이종인의 좌초설
1. 떠밀려 온 바위 암초
2. 암초 좌초의 과정
3. 비판: 이종인의 좌초설
제10절. 김경석의 충돌설
1. 피로파괴와 좌초에 관한 견해
2. 3회 충돌의 추론
3. 비판: 길이 방향의 1차 · 3차 충돌
4. 비판: 45도 방향의 충돌
5. 알려지지 않았던 갑판병
제7장. 2차 · 3차 충돌과 반파의 완료, 그리고 함수의 이동
제1절. 함수의 이상한 이동
1. 가라앉지 않은 함수
2. 이동하지 않고 머무른 함수
3. 신속히 멀리 이동한 함수
4. 함수는 부유하고 있었는가?
제2절. 함수가 이동한 방향
1. 조류의 방향과 함수의 이동 방향
2. 썰물 조류의 방향
3. 조류를 벗어난, 함수의 4단계 이동
4. 사건 당일의 조석표
5. 함수 이동의 시사점
6. 충돌한 잠수함과 예인한 잠수함
7. 함수의 이동에 관한 통설(通說)
8. 함수 우측면의 손상
제3절. TOD로 보는, 충돌 이후의 항적
1. TOD 5개 장면
2. 5개 장면의 좌표
3. 1차 충돌부터 축회전까지
4. 3개의 TOD 동영상
제4절. 함수의 축회전
1. 축회전에 관한 언론보도와 통념
2. 축회전의 거리
3. 축회전의 방향
4. 축회전의 주체
제5절. 반파 현장에 있던, 미상의 물체
1. 코닝타워 주장과 부유물 주장
2. 검토 : 양측의 주장 및 법원의 판단
3. 구명벌 아닌 구명정일 가능성
4. 부유물 아닌, 연결된 구명벌
5. 부유물 아닌 구명벌의 시사점
제6절. 반파 직후 계속 북상?
1. 천안함은 반파 후에도 계속 북상하였는가?
2. 외면당한 버블제트
3. 100미터의 의미
제7절. 2차 충돌
1. 2차 이후 충돌의 시점과 필요성
2. 2차 충돌의 선택지
3. 2차 충돌의 상황
4. 함체 절단면의 추가적 변형
5. 2회의 충돌음
6. 충돌음과 좌현 하부의 손상
7. 2차 · 3차 충돌의 미스터리
8. 2차 충돌의 결과
제8절. 2차 충돌과 TOD
1. 물체의 위치
2. 물체의 정체
3. 기울어진 천안함?
4. T1 장면의 상황
제9절. 3차 충돌과 반파의 완료
1. 당황한 잠수함
2. 3차 충돌한 잠수함
3. 3차 충돌의 증거와 시사점
4. 4단계의 충돌
5. 용골의 변형
6. 반파 후의 추가적 충돌
7. 3차 충돌의 충격음
8. 요약: 3회의 충돌
제10절. 특수작전의 진행상황(6·7장 요약)
1. 플랜 B의 작전
2. 플랜 C의 작전
3. 함수의 이동
제8장. 이상한 서해바다
제1절. 초병들의 진술서
제2절. 소음과 섬광
1. 소음과 천안함 사고
2. 물기둥 없는 폭발
3. 섬광을 물기둥으로 왜곡
4. 법원의 판단
5. 빛의 기둥
제3절. 247초소의 실제 위치
1. 의심스러운 초소 위치
2. 진술 해석의 기준
3. 섬광의 위치에 근거한 초소의 위치
4. 관측범위와 중간선, 그리고 섬광의 위치
5. 관측거리에 근거한 초소의 위치
6. 섬광 목격 가능성과 초소의 위치
7. 섬광발생 가능성과 초소의 위치
8. 초계함 목격 가능성
9. 요약 : 진술의 신빙성과 초소의 진짜 위치
10. 초소의 위치는 왜 바뀌었는가?
제4절. 소음과 섬광의 정체
1. 인위적으로 발생한 소음과 섬광
2. 누가 그 섬광을 일으켰는가?
3. 잠수함은 왜 섬광을 일으켰는가?
4. 섬광의 결과
제5절. 섬광과 천안함의 북상 항적
1. 속초함의 사격과 북한 정찰기 편대
2. 섬광 전후, 천안함의 북상 항적
3. 천안함의 전투 가능성
제6절. 초계함이 좌초했다
1. 247A 초소에서 바라본 좌초 및 구조 지점
2. 247B 초소에서 바라본 좌초 및 구조 지점
3. 천안함 사고와 비슷한 점
4. 두 사고의 차이점
5. 헬기 구조작업?
6. 좌초지점과 해경2보 지점
7. 그 초계함은 왜 좌초했는가?
8. 좌초의 결과들
9. 그 좌초는 성공하였는가?
제7절. 5단계 특수작전 개관
1. 플랜 A
2. 플랜 A에서 플랜 B로
3. 플랜 B에서 플랜 C로
4. 초계함의 좌초와 플랜 D
5. 플랜 D에서 플랜 E로
제9장. 이상한 상황일지
제1절. 상황일지 개요
1. 주요 내용
2. 알려진 238초소의 위치
3. TOD 방위각의 진북 변환
제2절. 주요 보고사항의 방위각
1. 20시 48분에 목격된 선박
2. 20시 48분에 목격된 초계함
3. 21시 23분에 청취된 소리
4. 21시 25분에 목격된 초계함
제3절. TOD 초소의 위치
1. 일관성 없는 방위각 표기
2. 초소 위치 점검의 필요성
3. 진짜 238초소의 위치
제4절. 238초소의 보고사항 재검토
1. “20시 48분 ∠310도 12(km) 중국 조업선 1척”
2. “20시 48분 ∠245도 5km PCC 1척”
3. “21시 23분 쿵 소리 들림”
4. “21시 25분, ∠225도 4km, PCC 기울어져 가라앉는 형태”
5. 요약
제5절. TOD에 나타난 초소의 위치
1. 237 추정 초소와 3개 장면
2. 두 TOD 초소와 3개 장면
3. 238초소에서 목격되었을 천안함의 방위각
4. 238초소에서 목격된, 반파 직후의 천안함
5. 상황일지에 없는 보고사항
제6절. 진짜 238초소의 의미
1. 초소의 위치는 왜 바뀌었는가?
2. 247초소의 위치 확인
3. 초소가 바뀐 순서
4. 진짜 238초소가 밝혀진 배경
제7절. 상황일지의 가필 가능성
1. 빠듯하게 적힌 문구
2. 반파 전 천안함 4km?
3. 가필의 흔적?
4. 좌초한 초계함 1km?
5. 반파 전 천안함 7km?
6. 요약 : 상황일지의 가필 가능성
제8절. 사건 당시, 초소의 관측범위
1. TOD 카메라의 탐지거리와 T0 장면
2. 247초소의 관측범위
3. 237 TOD 초소의 관측범위
4. 238 TOD 초소의 관측범위
제9절. 제9장 요약
1. 2개 TOD 초소의 존재와 위치
2. 소음과 섬광의 발생 시점
3. 천안함의 기동상황
4. 상황일지의 가필 가능성
5. 21시 25분 보고사항의 의미
<이 책 본문 中에서>
“그동안, 좌초한 천안함이 갑자기 북상하여 백령도 서해에서 갑자기 반파되어 침몰하기 직전까지의 과정도 온통 ‘미스터리’였다. 왜냐하면, 그 모든 과정이 은폐되고 왜곡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제4장에서, 천안함의 항적에 관한 중요한 정보와 증거를 검토하였다. 그것은 해경1보 좌표, 좌초의 정황, 그리고 물적 증거인 스크래치 등이었다. 이제 제5장에서는 [1] 먼저 사건 당시 21시 15분이라는 시각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를 살펴보고, [2] 국방부가 그 일부분을 제시한 천안함의 KNTDS 항적도를 검토한다. 그 다음, 제4장 이후에 검토한 바를 종합하여, 천안함이 좌초한 후 갑자기 반파되어 침몰하기 직전까지의 항적을 추리해 본다.”
“천안함이 반파된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그리고 반파된 과정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특이한 모습으로 변형되고 반파된 함체에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함체에 남겨져 있는 여러 가지 특이한 손상들은 천안함이 반파된 원인과 과정을 말해주는 명백한 증거들이다: 천안함은 3회의 충돌 끝에 반파되었다. 그 증거들 가운데 특히 중요한 4가지는 [1] 반파 직후 우측으로 넘어간 함체, [2] 우현 하부가 수축되고 좌현 상부가 팽창된 절단면, [3] 가스터빈실 하부 철판의 우측 저면에 생성된, 길다란 주름, 그리고 [4] 변형된 우현 스크루 프로펠러이다. 제6장 제1절부터 제6절까지는, 상기 4가지 증거들을 분석함으로써, 천안함이 겪은 1차 충돌의 양상과 과정을, 그리고 그 충돌을 수행한 잠수함의 목적 내지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를 알아본다. 이어서 제7절에서는 1차와 2차 충돌의 중요한 증거인, 충돌 당시 청취된 충격음을 살펴본다. 그리고 제8절에서는 충돌 직전에 있었던 특이한 정황 한 가지를 살펴본다. 그런데, 본 장의 끝부분인 제9절과 제10절은 본 장에서 살펴보는 1차 충돌과는 관련이 없다. 그 두 절은 오히려 제7장 제9절에서 살펴보는 3차 충돌과 관련이 있다. 그 두 절에서는, 천안함 반파 과정에 관하여 필자와 다른 추론을 제시한 두 분의 설명을 들어보면서, [1] 그 분들의 추론 가운데 경청하고 참고할 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2] 그 분들과 필자의 추론에서 같은 점과 다른 점이 각각 무엇인지 등을 간략히 언급해 둔다.”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큰 군함이 갑자기 반파되어 침몰한 일뿐만이 아니었다. 반파된 천안함의 함수는 빠른 속도로 4마일을 이동하여 장촌 앞바다에 도달한다. 천안함의 함수는 너무나, 너무나 공교롭게도, 불과 2~3시간 전에 큰 폭발사고가 발생한 장촌 앞바다까지 신속히 이동한 것이었다. 그 일련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방법은, 먼저 천안함이 반파된 이후의 과정을 시간적 역순(逆順)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잠수함의 충돌에 의한 천안함 반파의 원인과 과정을 이해하려면, 잠수함의 목적과 의도를 파악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충돌 직후의 상황을 살펴보는 것은, 잠수함이 충돌한 목적과 의도를 간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제7장 제1절부터 제6절까지, 반파된 천안함의 함수가 이동하여 장촌 앞바다에서 완전히 잠몰하기까지의 과정을 시간적 역순으로 살펴보면서 전체적인 진행 상황을 대략 파악한다. 그 다음에 제7절부터 제9절까지, 함수가 이동하기 전에 있었던, 2차 · 3차 충돌의 과정을 살펴본다.”
“21시 05분경 대청도 부근 저수심 지대에서 좌초한 천안함은 21시 16분경 돌연 북상을 시작하여 21시 25분경 백령도 근해로 진입하고 있었다. 바로 그 무렵 백령도 서부 해역의 상황을 알려주는 중요한 데이터는 백령도 서부 해안의 초소에서 바다를 관측하고 있던 초병들의 진술이다. 국방부는 천안함 침몰 직후, 사건 당시 백령도 해안의 여러 초소에서 근무하던 초병들에게 진술서를 쓰게 했다. 그 가운데 특히 247초소에서 근무하던 두 초병의 진술서가 부각되었다. 그 2명의 해병대 초병은 낙뢰(落雷) 비슷한 소리를 들었고, 번쩍이는 섬광을 목격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백령도 남서부 해안에서 어느 초계함이 좌초한 상황도 목격했다. 그 초병들은 자신들이 목격한 바를 사건 직후에 진술했을 뿐, 국방부가 그들을 격리하여 별도로 교육할 시간은 없었다. 따라서 그들의 진술서는 신빙할 증거일 것이다. 그러나 합동조사단은 그 초병들의 진술을 왜곡하여 북한 어뢰폭발의 증거로 사용하였다. 그러한 왜곡에는 불합리한 억측 내지 선입견이 작용했다. 그 선입견은 진실을 가리는 장애물이었다. 제8장에서는 그 초병들이 청취한 낙뢰 비슷한 소리와 그들이 목격한 섬광의 정체, 그리고 그들이 목격한 초계함의 정체가 무엇이었는지를 검토하면서, 그 무렵 그 해역의 대략적인 상황을 살펴본다.”
“제8장에서 살펴본 초병의 진술서와 함께, 천안함 침몰 직전 백령도 서부 해역의 정황을 알려주는 또 하나의 데이터가 있다. 사건 후 5년이 지나, 신상철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15년 8월 31일, 검찰은 사건 당일 20시 30분부터 21시 25분까지 백령도 서북부 해안초소에서 올라온 보고사항들이 기재된 1페이지짜리 ‘상황일지’를 제시하였다. 그 상황일지의 내용은 무엇인가? 그리고, 사건 후 5년이 지나 공개된 그 상황일지는 신뢰할 정보인가? 제9장에서는 먼저 제2절까지, 그 상황일지에 기록된 보고사항에 나타난 방위각들을 살펴본 다음, 제6절까지는 해당 TOD 초소의 위치를 점검하면서, 사건 당시 서부 해안에 있던 TOD 초소를 확인해 본다. 이어서 제7절에서 그 상황일지의 기록을 정밀하게 검토한 다음, 제8절에서는 사건 당시 백령도 서부 해역의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본다.”
<출판사 서평>
총 2권, 9개 장으로 이루어진 『천안함이 덮은 비밀과 천안함을 덮은 거짓』은 천안함 사건이 단순한 천안함의 반파-침몰 사건이 아니라, 최소 4가지 이상의 큰 사건들임을 밝히고 있다;
[1] 천안함과 무관한, 어느 잠수함의 폭발-침몰 사고
[2] 2척의 잠수함이 천안함에 수차례 충돌하여 천안함이 반파-침몰한 사건
[3] 잠수함 폭침이 천안함 폭침으로 뒤바뀐, 「사건 바꿔치기」 사건
[4] 천안함의 반파-침몰이 북한군 잠수정의 어뢰공격에 의한 폭침사건으로 조작된 사건
저자에 의하면, 그 4가지 가운데 「잠수함 폭침」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 사건은 잠수함 폭침사고를 은폐할 목적으로 저질러진 자작극으로서, 「플랜 A」부터 「플랜 E」까지, 5단계에 걸쳐 진행되었다;
[1] 저자가 말하는 「플랜 A」는 자작극의 제1단계이다. 앞서 천안함은 대청도 부근에서 좌초를 겪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잠수함의 폭발 직후에 천안함은 갑자기 백령도 서부 해역으로 북상하였다.
[2] 「플랜 B」는 자작극의 제2단계이다. 북상하던 천안함은, 앞서 겪은 좌초 이후 침수가 진행된 결과 선체 상태가 나빠져 있었으므로, 재차 구조를 요청하면서 북상을 중단한다. 그러자, 천안함을 대신하여 속초함이 출동한다. 그런데 잠시 후, 천안함은 구조 받기로 예정된 지점을 이탈하여 또다시 북상한다. 어느 2척의 잠수함이 천안함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2척 중 1척이 천안함에 1차 충돌한다; 충돌한 목적은 천안함을 전복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천안함은 완전히 전복되지는 않았다. 그러자 잠수함은 2차 충돌한다.
[3] 「플랜 C」는 자작극의 제3단계이다. 2차 충돌의 결과도 잠수함의 의도와 다른 것이었다. 그러자, 천안함에 관한 작전은 또다시 변경된다. 그것은 3차 충돌하여 천안함을 아예 반파하는 것이었다. 2척 중 나머지 1척의 잠수함이 그 3차 충돌을 수행하고 천안함은 완전히 반파된다. 반파된 천안함의 함수는 갑자기 이동을 시작하여, 멀리 장촌 앞바다까지 이동한다.
[4] 「플랜 D」는, 잠수함 폭침 사실과 천안함 반파-침몰의 진짜 원인을 모두 은폐하기 위하여, 사건 직후 며칠 동안 진행된 「설명 작전」으로서, 「사건 바꿔치기」 작전의 일환이었다.
[5] 5단계 자작극의 마지막 단계인 「플랜 E」는, 천안함 반파-침몰의 진짜 원인을 철저히 은폐하기 위한, 「어뢰피격 조작」 작전이었다.
그런데 “천안함 사건은 자작극이다”라는 주장은 과거에도 있었다. 예를 들면, 북한군의 주장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천안함 사건이 북한을 침공하는 전쟁을 일으킬 목적으로 저질러진 「북침 목적 자작극」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5단계의 자작극은 무엇인가? 그것은, 북침 전쟁을 일으키려는 목적의 자작극이 아니라, 1차적으로는 잠수함 폭침사고를 은폐할 목적으로 즉석에서 기획되어 황급히 저질러진 자작극이며, 2차적으로는 천안함 반파-침몰의 진짜 원인도 은폐할 목적으로 저질러진 자작극으로서, 일종의 「은폐 목적 자작극」이다.
그리고, 이제까지 많은 분들이, 국방부의 공식 입장인 ‘어뢰폭침’ 주장이 거짓임을 밝히고 천안함 반파-침몰의 진짜 원인을 밝히는 여러 가지 중요한 근거들을 제시하였다. 저자는 그 분들 가운데, 특히 신상철, 이종인, 김황수, 김경석, 한민국 등, 다섯 분의 추론을 비중 있게 분석한다. 「좌초 후 잠수함 충돌」을 주장한 신상철, 「암초 좌초」를 주장한 이종인, 「잠수함 충돌」을 주장한 김황수와 김경석, 그리고 「좌초 후 수밀문 폐쇄」를 주장한 한민국의 추론은 모두 중요하다. 비록 그 분들이 천안함 반파-침몰의 진짜 원인과 실제 과정을 총체적으로 다 밝히는 데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그 총체적 진실의 일부분을 밝히는 데에 각각 기여하였다. 저자는 그 분들의 추론을 비판하면서, 각각의 추론에서 실제 사실에 부합하는 맞는 점은 무엇이고 실제 사실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를 엄격히 분별한다.
제2권은 제5장부터 제9장까지이다. 제5장에서는 국방부가 제시한 천안함의 KNTDS에 나타난, 사건 당시 천안함 항적의 신빙성에 관하여 검토한 다음, 반파되기 전 천안함의 실제 항적을 추리한다.
이어서 제6장과 제7장에서는, 천안함이 3회의 충돌을 겪으며 반파된 과정, 그리고 반파 직후 함수가 이동한 과정 등을 살펴본다. 그러한 6장과 7장의 내용은 곧 저자가 말하는 5단계의 자작극 가운데 특히 「플랜 B」와 「플랜 C」 작전의 상황이다.
제8장과 제9장은 제1장부터 제7장까지를 보완하는 내용이다. 제8장에서 저자는 백령도 서부 해안 초소의 초병들이 작성한 진술서를 해석함으로써, 그들이 청취한 낙뢰 비슷한 소리, 그들이 목격한 섬광, 그리고 그들이 목격한 초계함의 정체가 무엇이었는지를 논증하면서, 사건 당시 그 해역의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본다. 제9장에서 저자는 초병들의 보고사항이 기재된 상황일지와 TOD 동영상 등을 분석함으로써,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과 발생하던 무렵의, 천안함이 침몰한 해역의 개략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828페이지 분량인 제2권에는 국내외 언론들이 보도한 60여 개의 흥미로운 기사들, 300여 개의 이미지들, 그리고 대부분 저자가 직접 그린 110여 개의 해도들이 삽입되어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제2권도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쉽고 재미있게, 읽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나라의 국민들은 천안함 사건을 반드시 제대로 알아야 한다. 보편적 상식을 갖춘 일반인은 누구든지 천안함 사건 전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천안함 사건은 주권국가인 나라의 영해에서 일어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또한, 만약 이 나라의 국민들이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배경과 실제 원인을, 그리고 사건이 은폐되고 조작된 실태를,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그들은 이 나라의 주권자들이 아닌 개돼지들이며, 이 나라는 국민이 주권자인 나라가 아닐 것이다.
(공필 지음 / 보민출판사 펴냄 / 828쪽 / 신국판형(152*225mm) / 값 3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