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이 학업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느린 학습자’(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를 대상으로 추진한 2025년 평생교육지원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교육 및 복지 체계에서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진단·치료·교육·가족 지원을 연계한 통합적 지원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복지관은 총 42명의 신청자 가운데 내부 심사를 거쳐 아동·청소년 24명을 최종 선정했으며, 약 600만원 상당의 종합심리검사비를 지원해 인지·정서·사회성 전반에 대한 전문 진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개인별 특성과 욕구에 기반한 맞춤형 성장 방향을 설정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실질적인 변화 도출을 위해 다양한 교육·치료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인지 학습 및 사회적응훈련은 총 24회기(주 4회, 12주 과정)로 구성해 4개 반으로 운영됐으며, 기초 학습 능력 향상과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한 사회적 기술 훈련에 중점을 뒀다.
또한 아동 21명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인지치료를 총 160회기 실시해 인지 기능 향상과 학습 적응을 지원했다. 여기에 입욕제·향수 만들기, 레진 바다 체험, 아쿠아리움 견학 등 체험 중심의 여름 특별활동을 운영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경험 확장의 기회도 제공했다.
느린 학습자 자녀를 양육하는 보호자를 위한 지원도 병행됐다. 부모 교육은 자녀 특성 이해와 긍정적 양육 방법을 주제로 총 2회 실시됐으며, 만족도는 96.4%로 나타났다. 또한 양육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총 12회기의 부모 전문 상담을 제공해 가정 내 정서적 안정과 양육 효능감 향상을 도왔다.
그 결과 참여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평균 4.3% 향상됐으며, 보호자의 양육 효능감은 평균 5점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도 여름 특별활동은 100%, 인지·사회적응훈련은 98.4%를 기록해 사업의 효과성과 필요성이 확인됐다.
정헌주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느린 학습자들이 속도가 다를 뿐 충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가 지원하는 느린 학습자 평생교육지원 사업은 2026년에도 공모를 통해 수행기관을 선정해 계속 추진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