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익제약(대표 이충환·권영이)은 난용성 약물의 제형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사이클로덱스트린 포접 화합물을 이용한 고분자 미립구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제2905826호)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류마티스 관절염, 원형 탈모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바리시티닙(JAK 억제제)을 적용해, 기존 매일 복용하는 경구제를 월 1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전환할 수 있는 제형 플랫폼 기술이다.
바리시티닙과 같은 난용성 약물은 미립구 제조 과정에서 약물이 충분히 내부에 담기지 않는 낮은 봉입률이 주요 기술적 난제로 지적돼 왔다. 삼익제약은 약물 분자를 고리형 구조(Macrocyclic ring) 내부에 가두는 사이클로덱스트린 포접 기술을 적용해 이러한 한계를 해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술을 적용한 미립구는 95% 이상의 높은 약물 탑재율을 나타냈으며, 투여 초기 약물이 급격히 방출되는 현상을 억제하고 1개월 이상 안정적인 약물 방출 패턴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이러한 높은 봉입률이 향후 대량 생산 단계에서 공정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바리시티닙 경구제는 장기 복용 시 위장 장애 우려와 함께 잦은 복용으로 인한 환자 불편이 제기돼 왔다. 복약 순응도가 떨어질 경우 혈중 약물 농도가 불규칙해져 치료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삼익제약이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투여 횟수를 월 1회로 줄여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일정한 약물 농도를 유지함으로써 만성질환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익제약은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난용성 약물 제형 혁신을 위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바리시티닙을 포함해 장기 투여가 필요한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제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후속 연구개발을 통해 제형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모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