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된 국가보훈부 공모사업 ‘디지털로 다시 만나는 광복 1945’가 청소년 주도형 역사축제 ‘1945 광복축제’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축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한 참여형 역사 행사로,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보훈문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축제는 ‘광복의 빛’을 주제로 역사와 문화, 미래 세대의 희망을 연결하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체험 부스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역사 콘텐츠 전시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광복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역사기획자’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 소속 ‘역사기획단’ 청소년들은 기획 단계부터 주제 설정, 프로그램 구성,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주체적인 역사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는 기존의 수동적인 역사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스스로 보훈의 의미를 해석하고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체험으로 배우는 골든벨 캠퍼스’ 부스였다. 이 부스에서는 영화와 드라마 속 장면을 활용해 역사적 사실을 탐구하고, 히스토리 팝업북 제작과 골든벨 퀴즈를 통해 독립운동사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역사를 배우는 것을 넘어 직접 기획하고 체험하면서 광복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디지털 기반 보훈문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역사와 능동적으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