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산암산 교육, 기술을 입다
― 세계브레인암산협회가 에듀테크를 선택한 이유 ―
- 오래된 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나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교육의 방식과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온라인 학습은 보조 수단이 아니라 기본 환경이 되었고, 데이터 기반 진단과 맞춤형 콘텐츠는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교육 현장에는 오래된 질문 하나가 다시 등장한다.
“오랜 시간 축적된 아날로그 교육은 이 변화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현장에서 답을 찾아온 단체가 세계브레인암산협회다. 세계브레인암산협회는 주산·암산을 단순한 계산 훈련이 아니라 집중력과 작업기억, 사고의 흐름을 기르는 인지교육으로 재해석하며 교육 현장을 이끌어 왔다. 숫자를 다루는 방식이 곧 생각을 다루는 방식이라는 점을 교육 과정 전반에 녹여 온 셈이다.
그리고 2025년 12월 22일, 이 교육 철학을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환점이 마련됐다. 현장 경험을 기술로 구현하기 위한 브레인멘토 에듀테크 주식회사의 설립이다. 이는 새로운 사업의 시작이라기보다, 좋은 교육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를 고민한 결과에 가깝다.
왜 지금, 에듀테크 법인인가
주산암산 교육은 오랫동안 교사의 숙련도와 경험에 크게 의존해 왔다. 같은 교재와 같은 커리큘럼을 사용하더라도 지도자에 따라 수업의 질과 학습 성과가 달라지는 구조였다. 이러한 편차는 특정 지역이나 기관에서만 교육 효과가 유지되는 한계로 이어졌다.
세계브레인암산협회는 이 문제를 교육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 구조의 문제로 바라봤다. 좋은 교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확장되기 어려운지, 현장에서 검증된 방식이 왜 반복 재현되지 않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었다.
그 해답으로 선택된 것이 교육 운영의 표준화와 시스템화였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 에듀테크였다. 교육의 질을 개인 역량의 변수로 남겨 두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구조를 설계하는 것, 이것이 협회가 에듀테크 법인을 설립한 이유다.
교육 철학은 협회가, 구현은 에듀테크가
세계브레인암산협회가 축적해 온 자산은 교재나 교수법에 국한되지 않는다. 수업의 흐름, 학습 단계 설계, 오답 유형, 학습자의 반응과 변화까지 포함한 현장 중심의 교육 운영 경험이 핵심 자산이다.
브레인멘토 에듀테크 주식회사 소민소 대표는 이번 법인 설립에 대해 “사업 확장을 위한 선택이라기보다, 현장에서 검증된 교육이 사람에 따라 달라지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교육이 개인의 역량이나 우연에 기대지 않도록, 누구나 실행 가능한 시스템으로 정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브레인멘토 에듀테크는 협회가 축적한 교육 경험을 디지털 기술로 구조화하고, 지도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교육 품질이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회가 교육의 방향과 철학을 제시한다면, 에듀테크 법인은 이를 실행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파트너인 셈이다.

주산암산은 과거의 교육이 아니라 미래의 교육이다
주산암산은 흔히 ‘옛날식 계산 교육’으로 인식된다. 계산기를 쓰면 되는 시대에 굳이 주판알을 튕길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도 따라온다. 그러나 실제 교육 현장에서 주산암산은 계산 속도를 넘어서는 역할을 한다.
머릿속에서 이미지를 유지하고, 계산 순서를 기억하며, 집중을 지속하는 과정은 고도의 인지 훈련에 해당한다. 이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더 중요해지는 인간 고유의 역량이다.
소민소 대표는 “주산암산 교육은 단순히 계산을 빠르게 하는 기술이 아니라 집중력과 작업기억, 사고의 흐름을 훈련하는 인지교육”이라며 “AI 시대일수록 이러한 인간의 기본 인지 역량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인멘토 에듀테크는 기술이 교육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보조하는 역할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확장을 위한 준비, 기록을 위한 시작
이번 에듀테크 법인 설립은 단기적인 사업 확대가 아니다. 아동 교육을 넘어 시니어 인지교육, 지도자 양성, 교육 운영의 디지털 표준화까지 아우르는 장기적인 교육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다.
브레인톡톡뉴스가 이 변화를 기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는 한 기업의 설립 소식이 아니라, 민간 교육이 기술을 통해 스스로를 확장하고 진화시키는 하나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교육은 반복될 때 힘을 가진다
교육은 콘텐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운영되고, 반복되며, 지속될 때 비로소 힘을 가진다. 세계브레인암산협회와 브레인멘토 에듀테크의 선택은 주산암산 교육을 개인의 노하우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 미래형 인지교육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브레인톡톡뉴스는 앞으로도 이 변화의 과정을 계속해서 기록할 예정이다. 교육이 어떻게 사람의 경험을 넘어 구조와 시스템으로 확장되는지, 그 진화의 현장을 차분히 따라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