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AI 스타트업 더마트릭스의 김경훈 대표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전국에서 선발된 고등학생과 대학생·청년 일반 수상자 100명이 함께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각 분야에서 창의성과 열정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청년 인재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 차원의 대표적인 청년 포상 제도다. 김 대표는 의료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기술로 해결해 온 공로와 의료·공학·인공지능을 아우르는 융합적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의사 출신 개발자인 김경훈 대표는 대학병원 인턴과 전공의 시절, 임상 사진과 의료 데이터가 개인 PC에 분산·수작업으로 관리되며 발생하는 오류와 보안 문제를 직접 경험했다. 그는 이러한 비효율이 환자 안전과 진료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고, 피부 임상 데이터 관리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해당 솔루션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검증을 거쳐 업무 효율을 높이고 오류를 줄이며, 대학병원 표준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김 대표는 의료 현장의 문제를 보다 확장성 있게 해결하고자 의료 AI 스타트업 더마트릭스를 설립했다. 더마트릭스는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며, 의료진의 업무 부담 경감과 환자 안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 이전부터 의료 혁신을 위한 활동도 이어왔다. 김 대표는 비영리단체 ‘투비닥터(ToBeDoctor)’를 창립해 대표로 활동하며, 의대생과 젊은 의사를 대상으로 연구·AI·창업 교육과 커뮤니티를 운영해 왔다. 기존 의과대학 교육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영역을 보완하며 의료인의 사회적 역할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학술적 성과 역시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뒤 전공의 수련과 병행해 의료 AI를 전공하며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로서 피부과학, 유전체학, 의공학, 인공지능 분야를 넘나들며 연구를 수행했고, SCI급 저널을 포함한 국내외 학술지에 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로 제29회 서울시의사회 젊은의학자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경훈 대표는 “의료 현장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다짐이 창업으로 이어졌고, 그 진정성을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마트릭스를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더마트릭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의료 AI 솔루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