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리포트] “겨울철 외출 전 10분 스트레칭, 노년층 낙상과 심장마비 막는 생명선”
한파 시 근육·혈관 수축으로 부상 위험 급증… 심장내과·재활의학과 전문의 한목소리 제언실내에서 체온 높인 후 나가야 ‘온도 충격’ 방지… 부위별 맞춤형 스트레칭 법 공개
2026년 1월,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며 노년층의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근육과 관절을 경직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킨다. 이는 유연성 저하에 따른 낙상 사고는 물론, 급격한 혈압 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전문의들은 노년층의 경우 외출 전 스트레칭이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실내에서 충분히 몸을 데운 후 밖으로 나가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 왜 한파 시 노년층에게 스트레칭이 절실한가?
노화가 진행되면 근육량은 줄어들고 관절 사이의 윤활액은 감소한다. 이런 상태에서 찬 바람에 갑자기 노출되면 신체는 ‘방어 기제’로 근육을 더욱 단단하게 굳힌다.
- 낙상 사고의 위험:경직된 근육은 평형감각을 떨어뜨린다. 빙판길이나 턱이 있는 곳에서 대처 능력이 현저히 낮아져 고관절 골절 등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진다.
- 심혈관의 과부하:근육이 굳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심장은 좁아진 혈관으로 피를 보내기 위해 무리하게 펌프질을 한다. 이때 준비 없이 외출하면 ‘온도 충격(Cold Shock)’으로 인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 전문의 제언: “실내에서 땀이 살짝 날 정도의 예열이 핵심”
재활의학과 및 심장내과 전문의들은 노년층 한파 건강을 위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행동 수칙을 제시한다.
1. 실내 스트레칭으로 ‘예열’하기외출 직전, 거실에서 10~15분간 가벼운 스트레칭을 실시한다. 제자리걸음으로 체온을 올린 뒤, 목, 어깨, 손목, 발목 등 큰 관절부터 천천히 돌려주는 것이 좋다. 전문의 제언에 따르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온도가 상승하면 혈관이 서서히 확장되어 외부의 찬 공기에 노출되었을 때의 혈압 급상승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2. ‘온도 완충’ 공간 머물기집안(따뜻함)에서 바로 실외(추움)로 나가는 것보다 아파트 복도나 현관 등 중간 온도 지대에서 1~2분 정도 머물며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3. 보조기구 적극 활용유연성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지팡이나 보행 보조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낙상 방지에 효과적이다.
■ 노년층을 위한 ‘외출 전 필수 스트레칭’ 3단계
- 목과 어깨 이완:목을 좌우로 천천히 돌리고, 어깨를 으쓱하며 뒤로 돌려 가슴 근육을 펴준다. 이는 상체의 긴장을 풀어 호흡을 편안하게 한다.
- 무릎과 고관절 돌리기:벽을 짚고 서서 무릎을 가볍게 구부렸다 펴고, 다리를 옆으로 들어 올려 고관절의 가동 범위를 확보한다. 낙상 시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 발목 스트레칭:의자에 앉아 발목을 시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돌린다. 발목의 유연성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최후의 보루다.
■ 주의사항: “과유불급, 통증이 느껴진다면 멈춰야”
운동이 좋다고 해서 무리하게 몸을 늘리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된다. 노년층은 인대와 힘줄이 약해져 있어 과도한 스트레칭은 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 반동을 주지 않고 천천히 근육을 늘린 상태에서 10초 정도 유지하는 ‘정적 스트레칭’이 가장 안전하다. 또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해 체온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 "건강한 겨울은 준비하는 자의 몫"
한파는 년층에게 가장 가혹한 계절이지만, 외출 전 스트레칭이라는 작은 습관 하나가 거대한 재앙을 막는 방패가 된다. 2026년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과학적인 한랭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한다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유지할 수 있다.
메디컬라이프는 앞으로도 노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천적인 의학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의 제언을 귀담아듣고 오늘부터 외출 전 '10분의 기적'을 실천해 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