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대 유학 김아란 원장 인터뷰, 인생을 바꾼 면접관의 질문, “영어는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을 더 넓은 세상과 연결하는 수단입니다”

‘기여’를 통해 배우는 진짜 행복, 옥스퍼드영어가 가르치는 삶의 방식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옥스퍼드영어’ 김아란 원장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위치한 ‘옥스퍼드영어’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힘을 배우는 공간이다. 김아란 원장은 “옥스퍼드영어는 단순히 영어 성적을 올리는 곳을 넘어, 아이들이 가진 잠재력의 최대치를 끌어올리고(Maximized Growth), 그 역량을 세상이라는 무대와 연결하는 법(Connectivity) 을 배우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교실 현장에서는 읽기와 문장 구조, 표현력을 함께 다루며 학교 영어에서 요구하는 기본 실력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파닉스 반은 '영어가 즐겁다'는 마음이 생기니까 소리를 스펀지처럼 흡수해요.  이 아이들은 읽기 속도도 빠르고 내용을 이해하는 힘도 남다를 수밖에 없죠. 철학이 올바르면 실력은 가장 건강하고 확실하게 자란다는 것, 저는 아이들을 보며 매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IBM 등 글로벌 기업에서 17년간 근무했고,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외국어 습득의 베테랑이다. 자신의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소통의 도구'로서의 영어를 교육하고 있다. 그녀는 직장 시절, 각국에서 모인 유능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인생의 중요한 통찰을 얻었다고 말한다. “외국인 동료들은 실력뿐 아니라 ‘태도’가 달랐어요. 자신의 역량을 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늘 먼저 고민하더라고요. 그건 단순한 착함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행복해지는 방식이었어요.”

 

▲ 김아란 원장 옥스퍼드 대학 유학 시절  

 

그런 경험은 김 원장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유학길에 올라 영국 옥스퍼드에서 공부하던 중, 한 교수의 질문이 그녀의 인생 방향을 바꿨다.

“After graduating from this place, how would you like to contribute to the world?”

졸업 후, 세상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 사진 = 옥스퍼드영어 수업활동_파닉스반

 

“그때 깨달았어요. 서양 교육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그 성취를 세상과 어떻게 나눌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요.”

그녀는 이를 ‘기여(Contribution)’라 부르며, ‘기여는 도덕적 선함이 아니라 사람이 가장 깊은 행복을 느끼는 방식’이라고 정의했다. 이 교육철학이 지금의 옥스퍼드영어를 움직이는 중심축이 되었다. "나의 성장과 세상과의 연결이 삶의 방향성이 될 때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공부할 동력을 얻어요. 스스로 힘을 내어 몰입하는 공부는 그 어떤 학습 방식보다 아이들의 실력을 비약적으로 높여줍니다."

 

실제로 옥스퍼드 영어에 다니는 아이들은 표정이 모두 밝았다.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이끄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몰입도가 높아지고, 그 변화는 눈에 띄게 올라간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 사진 = 옥스퍼드영어 파닉스반 영작 모습

 

김아란 원장이 바라보는 영어교육의 목표는 명확하다.

“영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에요. 아이들이 영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터로 자라길 바랍니다. 타의에 의한 공부가 아닌,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학습을 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자발성이 뒷받침될 때 성적은 자연스럽게 그리고 가파르게 향상됩니다.”

 

그녀는 영어를 가르치면서 단순한 문법이나 어휘 암기를 넘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힘’을 길러주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옥스퍼드영어의 수업은 세 가지 주제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①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

② 나의 주변, 공동체 이야기

③ 세상과 글로벌 이슈 이야기

 

이 세 단계의 확장을 통해 아이들은 ‘나의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며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 있게 전달하는 법을 익힌다. 요즘 아이들은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어려워하며, 이는 문해력과도 직결된다. 옥스퍼드영어에서는 영어로 생각을 표현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까지 확장한다. 이 과정에서 어휘 선택, 문장 구성, 논리 전개가 함께 훈련돼 수행평가와 서술형 답안에도 강한 힘이 된다. 확실한 차별화다.

 

 

옥스퍼드영어의 교실에는 매년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바로 ‘옥스퍼드 스피치 데이’다.

이 대회는 1·2·3등을 가리는 경쟁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강점을 발견하는 축제에 가깝다.

“아이들이 서로를 비교하지 않고, 서로의 발표를 들으며 ‘너의 생각이 멋지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아이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죠.”

 

▲ 사진 = 발표 수업 준비 중인 아이들

 

김 원장은 기억에 남는 한 제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처음엔 질문을 받으면 울던 아이였어요. 틀릴까 봐 두려워서 말을 못 했죠. 하지만 수업에서 ‘틀린 답도 괜찮다, 네 생각을 말해보자’고 격려했어요. 몇 달 뒤 그 아이가 스피치 대회에서 ‘이건 제 생각입니다(This is my opinion)’라고 말했을 때, 저는 그 아이가 영어보다 ‘자신을 믿게 된 것’이 더 감동적이었어요. 이후 영어 실력 역시 눈에 띄게 성장해 나갔습니다.

 

이 경험은 김 원장이 추구하는 교육 방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정답보다 ‘자기표현력’을, 성적보다 ‘자기 확신’을 중시하는 수업. 아이의 목소리가 존중받는 교실이 바로 옥스퍼드영어의 핵심이다.

 

▲ 사진 = 영어기본반 수업 모습

 

김 원장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자기 통제감(Self-control)’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수업 안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줘요. 무조건적인 통제보다는 ‘내가 스스로 결정했다’는 감각이 남아야 아이의 실력도 같이 성장합니다.”

 

▲ 사진 = 영어 연극 수업

 

그녀는 숙제나 평가에서도 ‘자율적 선택’의 원칙을 지킨다. “감사 일기나 독서 활동을 시킬 때도 ‘같이 해보자’로 접근해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했을 때, 그 활동은 의미 있는 경험이 되죠.”

 

▲ 사진 = 옥스퍼드 영어 마켓데이

 

이런 철학은 단순히 아이들의 심리를 위한 배려를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결정하는 태도를 길러주는 교육적 장치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동기부여를 잃지 않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사진 = 옥스퍼드 영어 원서교재와 김아란 원장이 직접 제작한 게임

 

옥스퍼드영어는 전주 지역에서도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분점 확장 제안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김 원장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주변에서 ‘규모를 키워보라’는 제안을 많이 받아요. 하지만 제게 중요한 건 ‘크기’가 아니라 ‘밀도’예요. 한 명 한 명에게 얼마나 깊이 닿을 수 있는지가 제 기준입니다.”

 

그녀는 교육의 본질을 ‘양보다 질’에서 찾는다. “분점을 늘리는 대신, 지금 이 공간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진짜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하고 싶어요.”

 

▲ 사진 = 원서 워크북

 

김아란 원장은 공교육의 영어 교육에도 변화를 제안했다. “지금의 영어 교육은 ‘읽고 푸는 능력’에는 초점을 맞추지만,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에요. 영어는 언어이기 전에 사고의 도구거든요.”

 

그녀는 유학 시절 경험을 예로 들었다. “외국의 학생들은 책을 많이 읽고, 느낀 점을 자연스럽게 말하고 글로 써요. 정답 중심이 아니라 ‘생각의 과정’을 평가하죠. 우리 교육도 점점 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사진 = 현재 출판된 김아란 원장 저서

 

김 원장은 글로벌 기업 시절 영어 면접·비즈니스 교재를 집필했고, 그중 일부는 대만·베트남 등에서 해외 출판되었다. 그녀의 저서 중 한 권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아이들 수업으로 바쁘지만, 언젠가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 동화나 우화집을 쓰고 싶어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영어를 배우는 동시에, 마음속에 작은 울림을 남길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전주 효자동의 ‘옥스퍼드영어’는 이름 그대로, 배움의 깊이를 세상과 연결하는 ‘기여의 교육’을 실천하는 곳이었다.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며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세상과 연결되는 법을 배우는 곳. 김아란 원장의 교실은 영어를 가르치는 곳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세상이라는 더 넓은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날개를 달아주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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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1.13 22:11 수정 2026.01.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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