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쉐가시티 지역 아카코 마을에서 방과후교실을 운영하며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의 학습 접근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카코 마을은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해발 3000m 이상의 고산 농촌 지역으로, 교통과 교육 인프라가 열악해 아동들이 충분한 학습 기회를 누리기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방과 후 시간에는 보호자의 돌봄을 받지 못하거나 가계 생계를 돕기 위해 노동에 참여하는 사례가 많아 학습 공백이 지속돼 왔다.
월드쉐어는 이러한 지역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2025년 7월부터 아카코 마을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교실을 개설했다. 방과후교실에서는 오로모어, 수학, 영어, IT 교육을 중심으로 연령별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교 이후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 지원과 함께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고려한 활동도 병행된다. 매주 토요일에는 축구 등 체육 활동을 진행해 신체 건강과 사회성 발달을 돕고 있으며, 정기적인 학습 평가와 간식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방과후교실은 단순한 공부방을 넘어 아이들이 오후 시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돌봄 공간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생활 밀착형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기 기간 중 아동들의 건강 보호와 학습 지속성을 고려해 우비를 배포하는 등 지역 환경에 맞춘 지원을 실시했다.
월드쉐어는 2026년 방과후교실 지원 대상을 기존 30명에서 6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지역 아동들이 교육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장혜준 수석은 “교육은 아동 개인의 삶을 넘어 가정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라며 “방과후교실 지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그룹홈 운영, 해외아동결연, 교육·보건 사업, 인도적 지원 등 아동과 공동체 중심의 지역개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