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 리포트] 영하 10도 ‘북극 한파’ 장기화… 전력 수요 폭증에 따른 정전 사고 주의보
이번 주 내내 영하권 강추위 지속… 노후 아파트 변압기 과부하 위험 고조
전문가 분석 “실내 적정 온도 유지와 분산 난방이 정전 막는 핵심 수칙… 정전 시 한전 123 신고 필수”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한반도는 영하 10도 안팎을 넘나드는 강력한 한파의 영향권에 지속적으로 머물 전망이다. 연일 이어지는 극한의 추위로 인해 가정 내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변압기 과부하로 인한 정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어진 지 오래된 노후 아파트의 경우, 설계 당시보다 높아진 전력 사용량을 감당하지 못해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본지는 한파 속 정전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대비 방법 및 사고 발생 시 대처 지침을 정리했다.
■ 한파 속 정전 사고의 주요 원인: ‘과부하’와 ‘설비 노후화’
겨울철 정전 사고는 대부분 전력 사용량이 설비의 수용 용량을 초과할 때 발생한다.
- 전열기구 사용의 집중: 영하의 기온이 지속되면 전기히터, 온풍기, 전기장판 등 전력 소모가 큰 가전제품 사용이 일시에 몰린다. 이는 아파트 단지 내 공용 변압기에 막대한 무리를 준다.
- 설비의 물리적 한계: 20~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가구당 전력 설계 용량이 낮아, 현대의 다양한 가전제품 사용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차단기가 내려가거나 변압기가 소실되는 사고가 잦다.
- 기온 저하에 따른 설비 오작동: 외부 노출된 전선이나 애자 등에 결빙이 생기거나 강풍에 의한 접촉 사고가 발생하며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한다.
■ 정전 사고 예방을 위한 시민 실천 수칙
정전은 한 가구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불편으로 이어지는 만큼, 성숙한 에너지 사용 습관이 필요하다.
- 적정 실내 온도 유지: 실내 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고 내복이나 수면 양말 등을 착용하여 체온을 보존하는 것이 좋다. 난방 온도를 지나치게 높이는 대신 단열 에어캡(뽁뽁이)이나 문풍지를 사용하여 열 손실을 막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 난방기구 분산 사용: 전력 소모가 큰 온풍기와 전기히터를 동시에 가동하지 말고, 꼭 필요한 장소에서만 선별적으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문 문 열고 난방기를 가동하는 행위는 전력 낭비의 주범이 된다.
- 불필요한 플러그 뽑기: 대기 전력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전체 전력 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는 뽑아두는 것이 정직한 에너지 절약의 시작이다.
■ 정전 발생 시 대처 방법 및 한전 신고 가이드
만약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단계별로 대응해야 한다.
- 우리 집만 정전인지 확인: 먼저 집 안의 차단기(두꺼비집)가 내려갔는지 확인한다. 우리 집만 정전이라면 내부 전기 설비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 주변 지역 확인: 창밖을 보거나 복도 전등을 확인하여 인근 가구 및 도로 가로등까지 정전인지 파악한다. 지역 전체 정전이라면 외부 선로 사고일 확률이 높다.
- 한국전력공사(한전) 신고: : 국번 없이 '123'으로 전화한다. 휴대전화 이용 시에는 ‘지역번호 + 123’을 누르면 해당 지역 관할 지사로 연결된다.
- 앱 신고: '한전 ON' 앱을 통해 실시간 정전 정보 확인 및 사고 접수가 가능하다.
- 아파트 관리사무소 연락: 아파트 단지 내 정전인 경우 관리사무소에 먼저 연락하여 자체 변압기 점검을 요청해야 한다.
■ 전문가 분석: “노후 설비 교체와 비상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
전력 계통 전문가들은 개별 가구의 노력만큼이나 인프라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기공학 전문가 김흥식씨는 "매년 반복되는 한파 정전을 막기 위해서는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설비 용량을 확충해야 한다"며 "정전 시 승강기 갇힘 사고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리 주체의 철저한 점검 지침이 준수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안전 관리 전문가 박노선씨는 "정전이 되면 보일러 작동이 멈춰 2차적으로 수도 동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비상용 랜턴과 보조 배터리, 담요 등을 미리 갖추고 정전 시 대처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직한 준비"라고 제언했다.
■ “정직한 대비가 따뜻한 겨울을 보장한다”
영하 10도의 강추위는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연재해와 같다. 정전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그 피해를 줄이는 것은 평소의 관심과 철저한 준비에 달려 있다.
과거의 안일한 대응이 더 큰 사고를 불렀던 사례를 교훈 삼아,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일수록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한전과 수사 기관이 범죄 근절을 위해 공조하듯, 시민과 관리 주체가 협력하여 전력 설비를 보호할 때 비로소 정전 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메디컬라이프는 독자들이 극한의 추위 속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확한 보건 및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