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익제약(대표이사 이충환·권영이)은 P-CAB 계열 위산분비억제제 ‘브이캡정 10mg·20mg(성분명 보노프라잔 푸마르산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브이캡정은 다케다제약의 오리지널 의약품 ‘보신티정’의 제네릭 제품으로, 삼익제약이 빠르게 성장 중인 P-CAB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선보인 신제품이다. 이번 허가를 통해 삼익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및 소화성궤양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하며 관련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본격화하게 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PPI와 P-CAB 제제를 포함해 약 1조47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P-CAB 계열은 약 37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최근 6년간 처방액이 약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기존 PPI 대비 빠른 약효 발현과 강력한 위산 억제력을 앞세워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브이캡정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효능·효과를 확보했으며, 주요 적응증으로는 위궤양 치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및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투여 시 위·십이지장궤양 재발 방지 등이 포함된다.
특히 삼익제약은 브이캡정에 30정 및 100정 단위의 병포장 방식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는 기존 오리지널 및 일부 제네릭 제품이 주로 채택해 온 PTP 포장과 달리 외래 및 입원 처방 환경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조제 편의성과 재고 관리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병포장 도입을 통해 의료기관과 약국의 공간 활용 및 보관 편의성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익제약은 이번 브이캡정 허가를 계기로 소화기 질환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지혈증 복합제 ‘리바로젯’ 제네릭과 자사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UniSphero’를 기반으로 한 면역·비만·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 등 중장기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익제약 관계자는 “브이캡정 출시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형과 포장 혁신을 포함한 고품질 의약품 개발을 통해 국내 소화기 치료제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