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진 실적 ‘없음’, 이행률 40%에서 멈춘 시계 광역교통개선책 협의 지연에 ‘공사 착공·준공’ 계획 모두 수포로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임기 내 완료를 자신했던 ‘강변북로 BTX(Bus Transit eXpress) 추진’ 공약이 사실상 표류하고 있다. 2026년 2월 현재, 시가 공표한 이행률은 40%에 불과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실질적인 진척은 ‘제로(0)’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회의 주관하는 주광덕
1. 멈춰 선 행정: 2025년 실적 “추진사항 없음”
본지가 입수한 2025년 9월 기준 공약 추진 보고서에 따르면, 강변북로 BTX 사업은 당초 ‘2025년 내 공사 착공 및 준공’을 계획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처참하다.
- - 실적 전무: 2025년 계획 대비 실제 실적란에는 “추진사항 없음”이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다.
- - 예산 불용: 해당 사업을 위해 확보된 323억 원의 예산 현액 중 실제 집행된 금액은 단 한 푼도 없으며, 전액 미집행 상태로 남아 있다.
2. 깨진 약속: ‘임기 내 개통’에서 ‘방향 미정’으로
주 시장은 이 공약을 ‘임기 내 완료’해야 할 과제로 분류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개통은커녕 사업의 존폐와 방향성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 - 협의 난항: 시는 향후 계획으로 “관계 지자체간 논의를 통해 사업 추진 방향 결정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서울시 등 인근 지자체와의 노선 및 운영 방식 협의가 임기 말까지도 매듭지어지지 않았음을 자인한 셈이다.
- - 지표 관리의 허구: 2023년 타당성 평가 용역이 준공된 이후 2년 가까이 사업이 진척되지 않았음에도 ‘이행률 40%’라는 수치를 유지하는 것은, 이미 실패한 공약을 관리 명단에 억지로 올려놓은 ‘희망 고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3. 구조적 한계: 지자체 간 갈등 조정 역량의 부재
강변북로 BTX는 출퇴근 시간 가변형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이동 시간을 30% 이상 단축하겠다는 핵심 교통 공약이었다. 하지만 서울시 진입 구간의 병목 현상과 차로 감소에 따른 서울시의 반대를 극복할 ‘정치적 협상력’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9호선이나 GTX처럼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은 이행률이 높게 나오지만, 시가 직접 타 지자체와 협의해 끌고 가야 하는 사업은 속절없이 밀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남양주 교통 행정의 현주소입니다.”
책임 있는 ‘사과’와 ‘현실적 대안’ 필요
주광덕 시장의 민선 8기 임기가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서, 강변북로 BTX의 ‘임기 내 개통’ 실패는 뼈아픈 실책이다. 시는 더 이상 ‘추진 중’이라는 모호한 답변 뒤에 숨지 말고, 왜 2025년 한 해 동안 아무런 실적이 없었는지, 그리고 이 사업이 차기 시정에서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 시민들에게 솔직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