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최진실 기자] 송곡대학교와 FDA ASIA LLC 관계자들이 지난 2월 2일 ㈜GHL을 방문해, 최근 체결된 3자 업무협약(MOU)의 후속 실행과제를 점검하고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앞서 체결된 3자 MOU의 취지를 “선언”이 아닌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후속 일정으로, 기업 현장에서 생산·품질·제품 고도화 과제를 직접 확인하고 협력 의제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문단은 제품 개발 및 생산·품질 관리 체계, 향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 프로세스, 해외 시장 대응을 위한 방향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현장 논의의 주요 의제는 ▲건강·웰니스 제품의 공동기획 및 R&D 협업 구조 ▲해외 유통·마케팅 채널 연계 ▲산학협력 및 단계별 로드맵 수립 등이다.
㈜GHL은 남양주시에 본사와 생산공장, 포천시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의료기기·헬스케어 제품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공기압, 파동(진동), 온열, 음파 등 복합 기술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제품군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기영 ㈜GHL 대표이사는 현장 간담회에서 “GHL은 ‘K-온돌 컬쳐’라는 키워드로 전통의 온열·휴식 경험을 현대 기술과 결합해 왔다”며 “이번 협력은 제품을 더 정교하게 만들고, 검증과 문서 체계를 갖춰 해외 시장에서 ‘신뢰’를 높이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의 연구역량과 규제·유통 전문기관의 실무역량이 함께 움직이면, 개발 속도와 시장 진입의 확실성이 동시에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문단은 체험형 전시·시연 공간에서도 일정 시간을 갖고, 입체파동 생성장치와 이를 적용한 복합 기능성 모션 침대, 의료용 진동기, 신소재·신기술 기반 제품으로 소개된 ‘양자돔’등을 직접 체험했다. 송곡대학교 왕덕양 총장과 박정애 부총장은 ‘양자돔’ 체험 이후 “온열감이 신체 깊숙이 전달되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며 “기술 원리와 적용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검토하고, 학교의 관련 학과 및 산학협력 체계와 접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방문단은 향후 제품의 기능·안전·사용성에 대한 검토 체계를 마련하고, 현장 교육·실습, 공동 연구 주제 발굴 등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FDA ASIA LLC 관계자(김효진 수석전문위원)는 “해외 진출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표시·홍보 문구의 불일치’에서 발생한다”며 “제품군별로 요구되는 서류·라벨링·표현 기준을 사전에 정리하고, 시장별 진입 경로를 단계화해 실행 로드맵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자 협력은 대학의 연구역량, 규제·수출 실무역량, 제조기업의 생산 인프라를 결합해 산학협력의 실행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향후 각 기관은 실무 TF(협의체)를 통해 ▲우선 추진 제품(또는 과제) 선정 ▲검증·문서화 표준 정립 ▲해외 판로 연계 계획 등에 논의를 계속해 가기로 하고, 단계별 로드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