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월 3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 인프라 선도를 위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본격 나선다.
경상북도는 지난 2월 3일 동부청사에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수소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기본 전략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내외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미래 핵심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의 수요·공급 여건과 산업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용량 저장과 장거리 운송이 가능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의 타당성과 기본 구상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상북도 관계 부서를 비롯해 시·군 공무원과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 결과에서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환경 분석과 수요·공급량 예측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수소 저장·운송 방식 비교 분석 및 고속도로 개념 설계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연계 사업 추진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경북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실현 가능한 수소 에너지 공급망 구축 방향이 구체화됐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원전을 활용한 저렴하고 안정적인 청정수소 대량 생산 기반이 마련될 경우 송유관이나 도시가스 배관망과 유사한 수소 배관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 도내 주요 수요처를 연결하는 생산·유통 통합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의 철강 수입 관세 인상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철강산업과 관련해, 국산 청정수소를 활용한 수소환원제철 전환이 국제 경쟁력 확보와 탈탄소화의 핵심 해법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수소환원제철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로, 이산화탄소 대신 물을 배출하는 저탄소 제철 공정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계기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세계 수준의 수소 인프라 구축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과 무탄소 연료 기반 수소에너지 생태계 전환을 이끄는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두문택 경상북도 미래에너지수소과장은 “산업 전반의 탈탄소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수소에너지 공급망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는 철강을 비롯한 경북의 주력 산업이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