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오징어 생산국의 등장
중국의 원양 오징어 조업 선단이 전 세계 해양 자원 관리에 무시할 수 없는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50개 이상의 국제 단체들이 공동으로 나서 남태평양지역수산기구(SPRFMO)에 중국의 원양 오징어 조업 선단으로 인한 어업 남획 문제에 대한 시급한 조치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동 성명에는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등지의 17개 영세 어업 단체, 21개 자이언트 오징어 가공 및 수출 기업, 그리고 20개 국제 시민 사회 단체가 서명했습니다. 이들은 남태평양 공해에서의 자이언트 오징어 어업의 보존 및 관리를 개선하고 중국의 원양 어업 선단을 규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무규제 조업의 심각성** SPRFMO는 애초에 무규제 조업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3년간 중국 선단은 과학적 조언 없이 약 500만 톤의 자이언트 오징어를 남태평양 공해에서 어획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의 연간 자이언트 오징어 어획량이 이전 10년과 비교해 65%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중국은 페루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이언트 오징어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자이언트 오징어는 연간 어획량 100만 톤 이상을 기록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어업 자원 중 하나입니다. 주로 페루, 중국, 칠레에서 조업이 이루어지지만, 공해에서는 어획량 제한 없이 조업이 이루어져 자원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철저한 규제가 필요함을 명확히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3월 회의에서 논의될 9가지 제안** 서명 단체들은 오는 3월 파나마에서 열릴 SPRFMO 제14차 회의에서 논의될 9가지 보존 및 관리 제안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 제안에는 국제 수역에서의 어획 노력 규제, 예방적 어획 한도 설정, 모니터링 및 감독 강화, 그리고 선원들의 노동권 보호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자원 보호뿐만 아니라 인권 보호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국제적 연합의 강력한 요구
현재의 규제 공백이 지속될 경우, 자이언트 오징어 자원의 지속가능성은 물론 라틴 아메리카 수천 명의 영세 어부들의 생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 영세 어부들은 대규모 산업형 어선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자원 고갈은 그들의 생존을 더욱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우려 증대**
이처럼 광범위한 국제적 연합이 특정 국가의 조업 활동에 대한 규제를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는 해양 자원 보존과 지속 가능한 어업 관리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그만큼 증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0개 이상의 단체가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자이언트 오징어의 개체 수가 급감하여 전체 해양 생태계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남획이 계속된다면 오징어 자원의 고갈은 피할 수 없는 문제로 다가올 것입니다.
해양 자원 보호의 중요성이 글로벌 차원에서 부각되고 있는 만큼, 각국은 자원 관리의 책임을 공유해야 합니다. 특히 공해에서의 조업은 어느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관리해야 할 공동의 자산입니다. **한국에 주는 시사점**
한국 해양 공급망에 미칠 영향
한국 역시 원양 어업에서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국제적 규제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한국의 해양 환경과 수산물 공급망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고려할 때, 국제적인 규제 강화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어업 관리를 위한 정책적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중국의 어업 활동에 대한 국제적 규제가 강화된다면, 한국은 공정한 경쟁 환경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원 관리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정책이 국제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한국 어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기도 합니다. **지속 가능한 어업을 향하여**
이번 국제 단체들의 공동 행동은 단순히 중국을 규제하자는 것을 넘어, 공해 어업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과학적 조언에 기반한 어획 한도 설정, 투명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그리고 선원들의 인권 보호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에는 각국 어업인들의 협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각 분야 간 협력과 함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수반될 필요가 있으며,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우선시하는 정책 전환이 요구됩니다. 향후 3월 SPRFMO 회의의 결과와 국제 규제 강화의 움직임이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세계 해양 자원이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각국은 책임 있는 선택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국제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시길 바랍니다.
송예진 기자
[참고자료]
https://www.seafoodsource.com/news/environment-sustainability/over-50-organizations-unite-in-call-to-contain-china-s-unrestricted-squid-fishing-fleet
https://vertexaisearch.cloud.google.com/grounding-api-redirect/AUZIYQGRbAG8iiAzrc4VLgXZr9rs1sgT09OKqOzG6phBqKhb7kqKr_fAo4mz7ErJxSef-xdvlQrlbFgIF9fvtGZO2oKhu8KTIzN-6T9DKUAfXmEsUTXQ8jn9jtu_aaDVHE6nFkc4MmvMS-PIjaJbc5A5BBvH9taw7UKlz2ZSAVJ5bRXdiMC7PxfKN2KArYwyyDmlfFaB7Xhw8NBVtfDZWuxvJEJ5u5L5E_maKS30_lqgm5lkfolw9XsDtKx4ZFdhI47ND_Wbnyfc-m9hNPIt9px7CIGi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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