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많이 벌고, 잘 나가는 것이 성공의 기준처럼 여겨지는 시대다. 그러나 그 속에서 다시 묻게 된다. 사람다움은 어디에 있는가, 인간다움은 무엇으로 증명되는가. 약속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기본적인 태도야말로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아닐까. 한기범농구교실은 이러한 ‘삶의 기본기’를 농구를 통해 전하고 있다. 단순한 경기 운영이나 기술 지도에 그치지 않고, 함께 사는 세상의 가치를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인 한기범 회장과 이형주 단장은 오랜 시간 국내외에서 재능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필리핀 봉사활동 및 농구대회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한기범농구교실은 오는 2월 19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타기그(Taguig) 지역에서 봉사활동과 함께 국제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사전 준비를 위해 이형주 단장은 2월 16일 현지에 도착해 코트 점검, 대회 운영 준비, 현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전반적인 사전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장소는 필리핀 타기그의 명소로 손꼽히는 ‘테네먼트(Tenement) 농구장’이다. 이 코트는 독특한 벽화와 상징적인 외관으로 세계 농구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장소로, LeBron James, Paul George 등 NBA 스타들이 방문한 바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또한 인기 농구 게임 시리즈인 NBA 2K의 배경으로도 등장해 글로벌 농구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한기범농구교실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상징성 때문만은 아니다. 10년 넘게 이어온 봉사활동의 현장이자, 현지 청소년들과의 약속이 담긴 공간이기 때문이다. 농구를 통해 기술을 나누는 것을 넘어, 책임과 존중, 배려와 협력이라는 삶의 기본기를 함께 전하는 자리다.
한기범농구교실 이형주 단장은 “사람다움과 인간다움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며 “농구는 경쟁의 스포츠이지만 동시에 공동체의 스포츠다. 우리는 승패 이전에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기범농구교실의 이번 필리핀 일정은 단순한 해외 대회가 아니다. 성과와 결과 중심의 사회 속에서 ‘기본’을 되새기는 실천의 장이다. 학생은 학생답게 배우고, 성인은 책임 있게 행동하며, 지도자는 모범으로 보여주는 것. 그 기본이 바로 설 때 개인도, 조직도, 사회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이번 활동의 출발점이다. 10년 넘게 이어온 봉사활동의 이유는 분명하다. 잘 나가는 것보다 사람으로 남는 것, 결과보다 태도를 남기는 것. 한기범농구교실은 이번 타기그 농구대회를 통해 농구의 기술을 넘어 삶의 기본기를 다시 한 번 전할 예정이다.
#사진 - 한기범농구교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