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노르딕 복합(Nordic Combined) 종목에서 여성 선수들이 여전히 출전하지 못하는 현실이 다시금 논의의 중심에 섰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노르딕 복합 선수 애니카 말라친스키(Annika Malacinski)는 경기장을 찾아 여성 종목 도입을 강력히 요구하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전달했다.
노르딕 복합은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결합한 종목으로, AP는 이 종목이 “동계올림픽 종목 중 여성 경기가 없는 유일한 종목”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이미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경쟁 중인 여성 선수들은 “올림픽에서만 제외되는 비대칭적 구조”가 공정성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논의가 더욱 복잡한 이유는 노르딕 복합 종목의 미래가 2030년 올림픽 프로그램 유지 여부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AP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 종목의 참여국 수와 시청률 등의 지표 문제를 언급해왔음을 보도했다.
즉, 여성 종목의 도입에 관한 논의는 성평등의 문제와 동시에 해당 종목이 내년에 걸쳐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일로 연결될 수 있다.
앞으로 전개될 상황은 단순히 “여성 종목 신설” 여부를 넘어서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올림픽이 요구하는 기준이 단순한 “기회 제공”에서 “지속 가능한 운영”으로 이동하는 만큼, 여성 종목의 도입 논의는 △참여국 확대 △중계 및 흥행 전략 △선수 육성(청소년 파이프라인) 등과 연결되어 패키지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노르딕 복합의 성평등 논쟁은 스포츠가 규범(평등)과 시장(관심도 및 주요 지표) 사이에서 어떤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이는 단순한 성별 문제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