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60세대를 대상으로 한 컴퓨터 기초 및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이 높은 관심 속에 개강했다.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환경에서 중개업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직장인·자영업자까지 AI 기반 업무 혁신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보보스프라자에서 열린 ‘5060 컴퓨터 왕초보탈출 & AI마스터 클래스’는 사전 예약 접수로 조기 마감됐다. 이번 강의는 6시간 과정으로, 컴퓨터 기초 활용부터 챗GPT 기반 콘텐츠 제작·마케팅 자동화까지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김창수 부동삶클래스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매일경제 경매마스터과정 담당 교수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동산 실무 교육 분야에서 다년간 강의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과정은 △필수 단축키 활용을 통한 업무 속도 개선 △인터넷 브라우저 활용법 △구글 문서·프레젠테이션 실습 △구글 시트를 활용한 매물 관리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실전 ‘치트키’ △챗GPT 기반 기사 작성 및 퍼스널 브랜딩 전략 등 총 6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지막 교시에서는 ‘0원으로 1,000명 만들기’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언론사 마케팅과 콘텐츠 자동화 전략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클릭 몇 번으로 기사 초안을 작성하고, 이를 블로그·SNS에 연계하는 자동화 구조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AI는 더 이상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컴퓨터가 익숙하지 않은 5060세대도 기본 원리만 이해하면 하루 3~4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인 사업자와 소규모 중개업소일수록 AI를 활용한 시스템화가 수익성과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앞서 서울에서 진행된 ‘AI 업무 자동화 마스터 과정’에서는 GPT 기반 가상 직원 구축, 매물 관리 자동화, 네이버플레이스 운영 자동화 등 실전 중심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참가자들은 “막연했던 AI가 실제 업무 도구로 체감됐다”, “엑셀을 몰라도 구글 시트로 매물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시장은 금리 변동성과 거래 감소, 플랫폼 경쟁 심화 등 복합적 변수에 직면해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1만 명을 웃도는 반면 거래량은 과거 대비 크게 줄어 경쟁이 심화된 상태다. 이에 따라 비용 절감과 고객 관리 고도화가 업계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교육 주최 측은 향후 AI 심화 과정과 실전 마케팅 특화 프로그램도 추가 개설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컴퓨터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장년층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