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사이트뉴스 박주환 기자] 붉은 장미 드레스를 입고 샤넬 향기를 흩뿌리는 여인, 버림의 의미조차 꽃잎 향기로 승화시키는 찬란한 계절. 화가이자 시인, 북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국내외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서양화가 이시우 작가가 올봄, 인사동 대일빌딩 한국미술관에서 특별한 예술적 초대장을 건넨다.
캔버스 위에 피어난 시(詩), ‘갇히지 않는 꽃’의 미학
이시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시적 정서와 회화적 화려함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세계를 선보인다.
대표작 <Love bouquet>는 작가가 직접 쓴 동명의 시에서 영감을 얻었다. "사랑이 꽃다발처럼 환한 눈부시게 빛나는 날"로 시작하는 시의 구절처럼, 캔버스 속 장미와 수국은 달콤한 입맞춤을 하듯 생동감 있게 피어오른다.
신작 <수국>은 "가장 달콤하고 애잔한 빛으로 뽀얀 목덜미에 놓인 머플러 같은 꽃"이라는 시적 형상화를 통해 관객에게 다가간다. '갇히지 않는 꽃'이라는 상징 아래 유화와 아크릴을 두텁게 쌓아 올린 임파스토 기법은 꽃잎 하나하나에 강인한 생명력을 부여한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샤넬 향기처럼 은은하게 번지는 공감각적 경험을 선사하며 깊은 울림을 남긴다.
"아름다움은 기억되는 것"… 탐미적 세계관의 완성
작품 <그 어깨에 입술을 대다>는 작가의 확고한 미학적 신념을 투영한다. 작가는 "아름다움은 기억되고 아름답지 않은 것은 다시 기억될 필요가 없다"며, 하얀 목덜미와 가녀린 허리 위로 내려앉는 꽃잎을 통해 소란스러운 날개가 돋아나는 듯한 몽환적인 꿈의 순간을 묘사했다.
국내외 수상 휩쓴 K-아트의 주역, 봄날의 초대를 건네다
이시우 작가는 2019년 '위대한 한국인 100인 서양화 대상'을 비롯해, 2025년 국제 H.M.A 동경도 미술관 신원전 최우수 장려상, 국제 H.M.A EXHIBITION 특별 작가상, IWS 방송 문화예술 서양화 대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며 정점에 올라 있다. 현재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및 HMA 서양화가이자 한국문인협회 시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부스 개인전은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리며, 25일 오후 3시 오프닝 행사를 통해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작가는 "봄날의 아름다운 그대를 초대하여 꽃다발 같은 사랑의 향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갇히지 않는 꽃/ 이시우
군더더기 없는 내가 남아
내안의 투명한 블루가 되었다.
여윈 알몸 가두지 않은
푸른빛 투명한 블루.
꽃을 달고
아침에 활짝 피는 푸른 꽃을 달고
맑고 깨끗한 푸른 눈물!
형식에 갇히지 않는 꽃 !
내안의 갇히지 않는 꽃이 되었다.
라일락 꽃 / 이시우
라일락 꽃은
라일락 꽃의 영혼 ,
첫 사랑의 환영.
늦봄 라일락꽃 취한 향기에 빠져들듯,
모호한 신비, 환희의 도치.
라일락 꽃 꽃잎은 달콤해!
라일락 꽃잎 은 날 흔들리게해 !
마치, 몽환적인 내 사랑처럼
아름다운 여인과 입술 부비며
장식된 기쁨이 아닌
준비된 기쁜 사랑을 해!
연보랏빛 라일락 꽃 슬픔은
사랑스러워.
■[전시 개요]
* 전시명: 2026 신년신작정기전 (이시우 부스 초대 개인전)
* 일시: 2026. 02. 25(수) ~ 03. 03(화) (오프닝 2/25 3pm)
* 장소: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 대일빌딩
* 문의: 010-5352-0850 / seawoo08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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