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나를 찾고 싶다면, 내면의 그림자를 낙타로 삼아
오늘이란 오아시스를 찾아보자.”
이 책은 사회생활의 좌절과 내면의 결핍을 겪는 독자들에게, 자신을 재해석하고 주체적인 인간으로 서는 법을 안내한다. 작가의 진솔한 현실 이야기와 상상적 서사가 결합된 독특한 형식으로, 단순한 위로를 넘어 독자 스스로 존엄성과 자유를 되찾게 하는 자기 발견의 여정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이 있다. 이야기 속 ‘아버지’를 자신이 직면한 구체적인 문제로 치환해 보는 것이다. 예시로 어려운 인간관계, 버거운 직장생활, 좌절을 겪은 공부나 일로 대입해 읽으면 훨씬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이런 객관적 시각의 전환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고, 실질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가소개>
지은이 호은 리베라타
• 부모교육전문가
• 가회민화아카데미 23기
• 전) 경기 북부 국공립 영아전담반 원장
• 전) 서울 은평구 사회복지위원
• 전) 호은 부부코칭심리상담센터장
아이들의 첫울음을 받아내고,
부부의 침묵 사이에 앉아 손을 잡아주며,
사회의 그늘 속 이웃 곁에
머물러 온 사람이 있습니다.
수십 년간 타인의 결핍 옆에서 살아온 그녀가,
이번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당신 앞에 조용히 내려놓습니다.
어쩌면 당신도 알고 있었을 겁니다.
내 안의 그림자가 나를 망가뜨린 게 아니라,
나를 깊어지게 했다는 것을.
결핍은 상처가 아니라 시였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당신 안의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 저술한 책
• Silly’s mirror 2009. U.S.A
• 실리의 거울(비긴즈) 2020. 11. 지식과 감성
메일 _ march117b@hanmail.net
유튜브 _ www.youtube.com/@litaalice123
인스타그램 _ www.instagram.com/liberatafamily
<이 책의 목차>
제1부. 난 작아지고 결핍만 커지고 있었다
01. 고통은 거룩한 몸짓이며 열린 기도였음을
02. 아버지와 자전거는 두려움
03. 그림자 속에서 상처와 아픔을 보며
04. 나의 백구 나의 디오게네스
05. 웃게 해주고 싶은 마음
제2부. 사방은 방향이 아닌 벽, 내가 기준이 되면 방향이 생긴다
01. 말 한마디가 내 마음을 순(順)하게
02. 아름다움에 찰칵, 빙경 앞에 서기
03. 상상을 현실로, 내가 별을 땄다고
04. 잘 살고 살리며 모두를 살려라
제3부. 침묵은 세상과 우주가 알아차리길 바라는 기도였다
01. 사랑과 혐오, 알맹이와 껍데기의 노래
02. 고통을 삶의 일부로 끌어안으려는 생성의 태도
03. 현실을 개척해 가는 존재가 현실의 조물주(造物主)
04. 멍청 계단으로 존재하는 이들을 위한 송가(頌歌)
제4부. 오늘은 위대한 시(詩), 오늘을 사는 이들은 위대한 시인이다
01. 손톱 세 개의 코나투스(conatus)
02. 지리와 영토가 가르쳐 준 사랑
03. 오래된 믿음, 자연스러운 인간다움
04. 언어는 존재의 세계관
<서평>
* 경기 북부 주교좌 의정부성당 오정석 : 라이문도 신부님
모든 것이 끝났다는 절망에서 비로소 희망은 시작됩니다.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합니까? (로마 8,24)
* 파주 영묘암(조계종) : 무원 주지 스님
마음은 마음이 아니라 그 이름이 마음일 뿐입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에 집착하지 아니하며
공연히 망상에 젖지 말며 오직 지금 현재를 충실히 살아야 합니다.
* 한세만 상담사(수원시 보호관찰소 촉법소년 상담)
이 책은 인간 누구나 고유한 아름다움이 있으며,
누구도 예외 없이 축복받은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의 길을 제시합니다.
<추천사>
결핍은 누구에게나 있다. 다만 어떤 결핍은 숨기고, 어떤 결핍은 애써 잊으며 살아간다. 이 책 『결핍, 너는 시인이다』는 고통이 어떻게 한 인간의 사유가 되는지, 결핍이 어떻게 언어의 자리가 되는지를 끝까지 따라간 여정에 가깝다. 작가는 자신이 가장 연약했던 시간의 삶을 꺼내 보이며 그 마음이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갔던 순간들, 현실과 상상이 겹쳐지던 지점들, 그리고 그 시간을 통과하며 생겨난 질문들을 담담하고 경쾌하게 풀어 나간다.
이 책의 출발점에서 마주한 한 문장이 있다.
“저는 지하 28층에 있어요.”
감정이 흐르지 못한 채 고립된 상태를 표현한 이 말은, 곧 작가의 내면으로 이어졌다. 이 책은 움직여야 할 감정이 멈추고, 고여버린 상태 자체가 고통이 된다고 말한다. 작가는 고립, 그 깊이 안으로 함께 내려가, 무엇이 멈추어 있었는지를 바라본다.
이 책은 현실의 장면과 상상 속 존재들이 자연스럽게 공존한다. 백구와 디오게네스, 물통과 섬, 그림자와 낙타 같은 이미지들은 작가가 현실을 다시 살아내기 위해 건너간 사유의 통로로 연결되어졌다. 상상은 현실을 감당하기 위한 작가의 또 다른 감각으로 작동하며 그의 상상과 현실은 서로를 비추어, 숨어 있는 또 다른 삶의 다른 결을 드러내 주었다.
작가는 이야기를 사건의 중심에 두지 않았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겪었는지보다 그 시간을 통과하던 마음의 상태, 그때 마음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를, 어떤 질문 앞에 멈추어 섰는지를 천천히 적어 내려간다. 그래서 이 책의 문장은 언제나 바깥을 향하기보다 안쪽으로 접혀 들어간다. 독자는 누군가의 삶을 ‘알게’ 되기보다, 자기 안의 감각을 다시 불러내게 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본문에 따라 오는 내면의 서술이다. 이야기가 충분히 진행된 뒤, 그 곁에 조용히 놓이는 언어들. 작가가 방금 지나온 마음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음을, 말로 붙잡히지 않은 감정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음을 보여준다. 독자는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오던 시선을 잠시 멈추고, 각자의 기억과 감정으로 그 자리를 채워본다. 진솔한 현실 이야기와 상상적 서사가 결합된 독특한 형식의 문장들은 이 책의 호흡을 결정하는 중심에 가깝다.
본문이 삶의 흐름이라면, 이 별책부록 같은 이야기들은 그 흐름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자리다. 정리되지 않은 생각, 말하지 못한 마음이 그 자리에 그대로 남는다. 이 구조 덕분에 『결핍, 너는 시인이다』는 끝까지 밀어 읽는 책이 되기보다, 자주 멈추고 다시 펼치게 되는 책이 된다.
작가의 내면과 현실에 등장하는 ‘아버지’라는 존재 역시 하나의 인물로 고정되지 않는다. 그 이름은 두려움과 기대, 침묵과 갈망이 겹쳐 있는 감정의 자리로 남는다. 독자는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어느 순간 자신의 삶 속 어떤 얼굴을 떠올리게 된다. 벗어나기 어려웠던 관계일 수도 있고, 오래 붙잡고 있던 기준이나 신념일 수도 있다. 작가는 그 대상을 규정하지 않는다. 각자의 삶에 맞게, 각자의 이름으로 불러볼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다.
이 책에서 결핍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기보다, 그 결핍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게 만든 자리이며, 지금 여기의 삶을 감각하게 한 출발점이다. 작가는 말한다. 진정한 자유는 고여 있는 상태가 아니라 흘러가는 것임을. 이 책은 멈춰 있던 마음이 다시 일렁이기 시작하는 과정을, 철학과 시, 상담과 삶의 언어가 겹쳐진 방식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위로를 서두르지 않는다. 괜찮다고 말하지도, 견디라고 다그치지도 않는다. 대신 지금의 마음을 쉽게 규정하지 말자고,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감정도 삶의 일부로 남겨두자고 말하는 듯하다. 인간의 결핍은 사라지지 않는다. 작가는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의 각도가 조금은 달라지기를, 부끄러움이나 실패로만 여겨졌던 감정이, 내면의 사유가 시작되는 자리이길 바란다.
(호은 리베라타 지음 / 보민출판사 펴냄 / 268쪽 / 신국판형(152*225mm) / 값 16,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