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4일 도청에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아파트 표준모델 개발 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하고, 그간 진행해 온 연구용역의 최종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길순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부위원장과 임창휘 의원, 건축·설비·에너지 분야 전문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및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3월 11일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발표하며 2040년까지 도내 공공주택과 택지지구 내 신축 아파트 80만 호를 대상으로 제로에너지 개념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에너지 거래 시스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적용해 전기료와 냉난방비 등 공동주택 관리비를 대폭 절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도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한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표준모델 수립’ 연구용역도 최근 마무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현장 적용 가능성과 보완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도는 이를 반영해 최종 보고서를 정리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3기 신도시 등 신규 주택공급 사업과의 연계 방안도 함께 검토해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관련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안양 관양지구에서는 태양광을 적용한 ZEB 4등급 공동주택 300세대가 지난해 6월 착공했으며, 하남 교산지구에서는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ZEB 3등급 공동주택 604세대가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을 실제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기준을 정립하는 과정”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도출되는 과제를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 방향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