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출생 아 수 15년 만에 최대 증가, 고령 산모 비율도 역대 최고치 경신 출생 아 25만 명 돌파와 합계 출산율 상승 30대 초중반 여성, 혼인 증가가 출산율 상승 견인 지역 별 출산율 격차와 고령 산모 출산 증가 현상
2025년 인구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 아 수는 25만 4500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6.8% 증가해 1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1만 6100명이 늘어난 수치로, 2010년 기록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합계 출산율도 0.8명을 기록, 2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4년 만에 0.8명대를 회복했습니다. 합계 출산율은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이며, 이번 상승은 당초 인구 통계 예측보다 빠른 회복세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30대 초.중반 여성, 혼인 증가가 출산율 상승 견인
이번 출산율 증가의 주된 배경에는 1992~1996년생인 30대 초중반 여성 인구 증가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기간 동안 잠시 지연됐던 결혼이 최근 빠르게 회복되면서, 혼인 건수가 작년 12월까지 21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2025년 12월 혼인 건수는 2만 5527건으로 전년 동월 보다 13.4% 늘어났습니다. 박현정 인구동향 과장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혼인이 누적되면서 출산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지역 별 출산율 격차와 고령 산모 출산 증가 현상
여성의 출산 연령 역시 꾸준히 높아져 지난해 평균 출산 연령은 33.8세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출산 비중은 37.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특히 35~39세 연령대 출산율은 1,000명당 52명으로 전년 대비 13% 급증했습니다. 동시에 혼인 후 2년 이내 출산 현상도 늘어나 결혼과 출산 시기가 앞당겨지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지역 별로는 전남이 1.1명으로 전국 출산율 1위를 3년 연속 지켰으며, 세종(1.06명), 충북(0.96명), 경북(0.93명) 등도 높은 출산율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전남 영광군은 7년 연속 전국 가장 높은 출산율인 1.79명을 유지했고 상위 10개 시군구 중 8곳이 전남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반면 서울은 0.63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나 8.9% 증가한 점이 긍정적 신호입니다.
한편 출생 아 수가 늘었음에도 사망자가 여전히 많아 인구는 약 10만 8900명 자연 감소하며 인구 감소 추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출산율이 1명대로 회복되더라도 이미 축소된 인구 기반을 뒤집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